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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3월 둘째 주말

by 그레이스 ~ 2022. 3. 14.

지난주에 돌잔치에서 아이들을 만났지만 

서울 아들 집에 가는 건 3 주 만이다 

그동안 통화로 소식을 들으면서도 직접 보지 못하니 궁금해서 자주 아이들 이야기를 했었다 

유준이는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앞에 여러가지 차를 갖다 놓아주면 혼자서도 잘 논다 

아이 본다는 말 그대로 그냥 지켜보기만 하면 되니 많이 편해졌다 

 

 

 

항상 그러하듯이 아침에 제일 먼저 깨는 아이는 유준이고

그다음에는 윤호가 일어난다 

유라 윤지가 자고 있으니 거실에서 떠들면 안 되니까 

이른 아침에는 놀이방에서 자동차로 시작...

매일 저녁에 샤워를 하고 나면 잠옷으로 갈아입는데 

유준이와 같은 옷을 입는 게 좋다면서 윤호가 세트로 입었다 

윤지가 일어나서 요즘 열심히 돌보는(?) 아가 인형을 안고 우유병도 챙기더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난감을 가져와서 묻길래 할미는 할 줄 모른다니까 

오빠~~ 도와줘~~~ 한다 

소꿉놀이를 언니와 같이 하는 게 아니라

딴살림을 차려서 할미를 보조 삼아 상황극도 하고...

냉장고에 넣어야 되는 물품을 설명 중이다  

냉장고 넣을 소품을 찾는다고 박스에 있던 걸 다 꺼내놔서 필요 없는 물건도 다 나왔다

언니가 어떻게 하는지 슬쩍 가서 보고 온다

제일 늦게 일어난 유라는

어제와는 다른 원피스로 갈아입고 머리 장식도 달라졌다 

그 걸 보더니 윤지도 얼른 방에 가서 잠옷을 벗고 원피스로 갈아입었다 

(유라는 잠옷을 벗고 속에 흰 티셔츠를 입었는데 윤지는 잠옷 위에 입었네)

유라 독사진을 찍었더니 

자기도 같이 찍어 달라고 유라 뒤에 섰다 

 

단체 연습중인 아이들(유라의 골 장면)

 

휘슬 소리에 멈춰 서는 연습도 하고 

코치와 퍽을 빼앗는 연습도 하고

 

 

  • 키미2022.03.14 12:17 신고

    유준이와 윤호가 같은 내복을 입고 저러고 앉아 있으니 행복해 보입니다.
    형제가 있는게 좋은 것 같아요. 유라는 윤지와...ㅎㅎ

    답글
    • 그레이스2022.03.14 13:08

      윤호가 유준이와 세트 맞추는 걸 좋아합니다
      돌잔치에 똑같은 두루마기와 바지 저고리 입는 것도 많이 좋아했어요.
      엄마가 아이들 요구에
      윤호 유준이, 유라 윤지 세트로 여러벌 내복을 새로 샀대요

      유준이는 혼자 서서 있는 건 안정감있게 서 있는데 한 발짝 떼기가 어렵네요
      시도를 해보다가 앉아버립니다

      유라는 아이스하키가 남자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게 많이 힘드나봐요
      일산 큰 링크에 가서 경쟁하는 것보다 신촌의 작은 링크에 가서 둘이서만 연습하고 싶다고...그래서 일산에는 안 가고싶다 하길래
      할미는 유라 모습을 보고싶다고,
      그러니 아빠한테 꼭 사진 찍어서 할미 보내주라고 해라
      기다릴게~~ 하고 달랬어요
      그래서 유라 모습이 따로 동영상으로 온 겁니다

  • 여름하늘2022.03.14 21:12 신고

    형제사진도 이쁘고 남매사진도 이쁘고 자매사진도 이쁘고
    아이들이 많으면 이래도 이쁘고 저렇게 조합해도 이쁘고
    참 이쁘다는걸 오늘 사진보고 또 느꼈어요
    윤호가 참으로 의젓해보입니다

    알림에는 윤호가 피아노치는 사진이 있는데.... 요즘 피아노도 치나 하고 궁금했어요
    유라를 왠지 오랜만에 보는것 같아서 반갑네요.

    답글
    • 그레이스2022.03.14 22:01

      윤호가 큰애 노릇을 잘 합니다
      자기가 맏이의 책임감을 스스로 느끼는 것 같아요
      윤지는 언니 오빠가 있으니까
      보고 듣고 배우는 게 많아서
      이번에도 드디어 라는 단어를 딱 맞게 사용해서 어른들이 놀랐어요
      드디어 내가 찾아써~~~ 하면서 아이스크림 모형을 들고 옵디다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아줌마도 엄마도 박스마다 쏟아놓고 찾아도 못 찾았던 걸 ... 자기가 찾았다고 "드디어" 라는 단어를 써 먹네요

      윤호가 피아노 연습을 하고 아빠가 옆에서 박자를 맞춰주고
      그 모습이 좋아서 찍었어요

  • christine2022.03.15 10:48 신고

    아이들이 많고 장난감도 많고 집이 얼집같습니당~ 할미 할비는 주말 전담 교사이신가요?? ㅋㅋ

    유라가 남자애들 사이에서도 정말 잘하네요~ 담에 기회되면 키즈 아이스하키경기하는거 함 보고 싶네요^^
    성인경기는 안양빙상장에서 여러번봤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답글
    • 그레이스2022.03.15 12:55

      규모가 작은 어린이집보다 각종 장난감이나 교재가 많을 껄?

      유라가 포기 안해서 정말 기특하고 더 많은 응원을 하게 된다
      두 달이나 쉬고 갔을 때는 제일 못했는데
      열심히 연습해서 지금은 같은 실력이 되었으니
      꾸준히 계속하면 나중에는 특별한 아이가 될 꺼라고 했다
      그러니까 잘하는 아이보다 열심히 연습하는 아이가 나중에는 이긴다고
      만날때마다 .... 운동도 공부도 취미생활도 꾸준히 하는 사람이 천재가 된다는... 그런 이야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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