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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뉴욕에서 지인이 온다고 해서

by 그레이스 ~ 2022. 4. 14.

뉴욕에서 지인이 4월 말에 서울 올 거라면서 

카톡 문자로 연락이 왔었다.

 

결혼식이 10년 전이었나 12년 전이었나 기억도 흐릿해서 블로그에 찾아보니 

부산에서 결혼식 참석하러 비행기 타고 서울 온 일은 특별한 일인데 기록이 없다 

단지 그즈음의 일이라고 기억하는 이유는 

그날 입었던 실크 원피스 때문이다 

 

같은 무늬의 시폰 스카프를 두르고

 

5월 3일 서울 가서 만나기로 약속해놓고 

어느 옷을 입을지 몸에 맞는 게 있으려나 찾아보는 중에 

그 실크 원피스를 잘라서 티셔츠로 만들었던 걸 입으면 그날의 추억도 떠올리면서 좋겠다 싶어서 

 

 

꺼내서 입어보니 풍성하던 원피스가 심하게 몸에 붙는다

젊은 사람도 아닌데 이 건 곤란하지

그래서 좀 풍성한 자켓을 입기로 했다

(4월에 입어야 하는 자켓이라서 그날의 날씨가 어떨지 부담스러울 수 있겠으나)

 

 

아직 구두를 신을 수가 없으니 

운동화를 신는다면 정장 바지보다는 청바지를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 

 

  • 키미2022.04.14 12:16 신고

    오, 제가 좋아하는 꽃무늬. 레오날드네요. 참 싫증도 안 나는 무늬입니다.
    워낙 정갈하게 간수하시니 그렇겠지만 완전 새 옷 같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2.04.14 13:44

      레오날드 실크원피스가 10년~ 15년 전에도 30% 세일해서 200만원 넘었는데...
      비싼옷 아껴 입느라,
      또 반팔은 땀이 나는 계절이라 불편해서 몇 번 입지도 못했어요
      이제는 몸에 꼭 맞아서 수선집에 보내서 품을 늘려야 하는데
      다행히 같은 천의 원피스 벨트를 이용하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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