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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안과 진료

by 그레이스 ~ 2022. 6. 28.

어제 저녁에는 8 시가 되기 전부터 침대에 누워 있어서 일찍 잠이 들었다

휴대폰 글자를 보고 있으면

금세 눈이 따갑고 뿌옇게 보여서 침대에서는 안 보겠다고 

그냥 눈 감고 누워있으니 잠자는 것 밖에 할 게 없다 

 

아침인 줄 알고 눈을 떠 보니 새벽 2 시

화장실 다녀와서 다시 침대에 누우면서 늦잠 자게 될까 봐 살짝 걱정이 되어 휴대폰을 머리맡에 뒀다 

 

다시 눈을 떠서 휴대폰을 보니 6 시 10 분 

적당한 시간에 눈이 떠 져서 기분 좋게 일어나 거실로 나가서

잠깐 준비운동을 하고 

운동 매트를 깔고 폼 롤러를 이용해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10회 3번 반복한다 

어깨와 날개뼈가 바닥에 닿고 무릎 밑에 폼롤러를 받친 상태에서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 엉덩이에 최대한 힘이 들어가도록 하는 동작이다 

복식호흡으로 아랫배 맨 밑에 숨을 가득 채워 몸을 띄워서 서서히 숨을 뱉는다 

30번을 반복하면 20 분이 소요되고, 햄스트링에 힘을 주는 동작을 5 분간 더 한다

일어서서 다리 운동 5 분으로 아침운동 30 분을 채운다 

 

옆에 괘종시계를 갖다 놓고 시간 체크를 하는데 

중간에 자주 시계를 보면 시간이 더 안 간다고 횟수를 다 채운 후에 시계를 봤더니,

에구머니나 

5 시 45 분이다 

늦었을까봐 마음이 급해서 분침만 자세히 보고 시침은 5를 6으로 읽었던 거다 

여섯 시도 안 됐는데 목욕탕 물소리를 낼 수가 없어서 

잠시 노트북을 켰다가 

커피를 마시기 전에 떠먹는 요구르트 한 개를 먼저 먹고 

토스트 한 빵 한 개를 반으로 나눠서 크림치즈와 꿀을 발라 커피와 먹었다

재활치료 가는 날은 아침을 가볍게 먹는 편이다 

 

일주일 전부터 눈이 쉽게 침침해지고 따갑고 글자가 뿌옇게 보여서 

바로 안과 진료를 예약하려다가 

재활치료 가는 날 마치고 바로 안과에 가기로 남편과 의논했었다 

오늘 재활치료 마친 후 중심가로 나가서 

예약 없이 안과에 가서 접수하고 

백내장이 진행 중이고 황반변성도 있어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부산에서 이사 오기 전에는 6 개월마다 검사를 했었는데 

작년 4월 부산에서 검사한 이후 여기서는 아직 검사를 못 했다는 설명을 했다 

 

의사와 상담후 약간의 검사를 했고

동공을 확장 시키는 안약을 3번 연거푸 넣어서 20 분 기다렸다가 

다시 정밀검사를 했다

의사의 소견으로는 

백내장도 초기이고 황반변성도 나이를 감안하면 괜찮다고 한다 

2019년부터 눈 보호 영양제를 매일 먹는 게 큰 도움이 된 듯하다 

(노인성 백내장 치료제 안약 '가리유니'는 3개월치 처방 받았다)

 

그러면 글자를 읽기 힘들 정도로 눈이 따가운 이유는 뭘까요 물었더니 

자세가 안 좋아서 그럴 수도 있다고 하네

바른 자세로 앉아서 노트북을 보는 건 괜찮았을 거고 

침대에 누워서 각도와 거리가 맞지 않게 휴대폰으로 봐서 그렇게 된 모양이다 

앞으로는 주의해야 할 일이다

눈이 더 나빠져서 그런 현상이 생긴 게 아니라니 다행이네 

 

  • 키미2022.06.29 09:16 신고

    저는 요즘 계속 뿌옇게 보여서 안과에 갔더니 백내장은 심한 편이 아니라고..
    안약 처방 받아서 넣고 있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안경을 끼고 다니라고 하는데, 불편해서 아직은 안 끼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임플란트 시작했어요. 6개째여서 그런지 왠지 겁이 나서 어제는 심장이 좀 두근두근했네요.
    오늘 다시 가서 괜찮은지 봐야하는데, 폭우와 바람이 심해서 예약을 미뤘습니다.
    얼마전에 유튜브에서 보고 휴대폰 거치대를 1+1 하길래 사서 남편과 여동생을 줬어요.
    남편이 침대에서 자꾸 휴대폰을 봐서 침대 머리맡에 설치했더니 너무 좋다고 하네요.
    일단 팔을 안 써도 되니까 적당한 거리에 두면 자석이라 좋답니다.
    그런데 조금 선이 억세서 힘을 세게 줘서 펼쳐야 합니다.
    여동생도 휴대폰으로 뭘 자꾸 보는지라 하나 줬더니 너무 좋다고 감탄합니다.
    침대에서는 될 수 있으면 안 봐야 하지만 혹시 한번 검색해보세요.
    간단한 구조입니다.
    오늘 남편은 시조시인들과 청와대 관람한다고 새벽에 나갔어요.
    연로하신 분들이 많아서 자기가 후발주자로 뒤를 보고, 또 한 분은 앞에서 모시고..
    비가 내려서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제 뭘 구경하는 게 영 심드렁해져서...ㅎㅎ
    나이가 들었나봅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2.06.29 10:27

      아잇~!!
      길게 썼는데 날아가 버렸어요

      예정대로라면 여동생 집으로 출발했겠으나 수요일 목요일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해서 다음 주로 미루었어요
      비오는 날 미루어 두었던 다림질이나 해야겠네

      나도 눈이 따갑고 글자를 보다가 어느 순간부터 뿌옇게 보여서 중단하는 횟수가 늘어나니 백내장 증세가 나빠졌나 싶어서 걱정했어요
      안과에서 괜찮다고 해서 안심했습니다
      의사의 설명으로는
      침대에 누워서 돋보기 안경 쓰고 휴대폰을 보는 건
      안경을 시력에 맞게 새로 맞춘 거라도 눈과 휴대폰의 거리와 각도가 안 맞아서
      쉽게 피로해진다고 합디다
      사고 이후 퇴원해서 집으로 왔을 때
      작은아들이 휴대폰 거치대를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보내 드리겠다고 했었는데
      그 때는 침대에 누워 휴대폰 볼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아들에게 필요없으니 사지 말라고 했었어요
      지나고보니 그 때 샀으면 유용했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으면서도
      막상 주문은 안하고 넘어갔네요
      적당한 거 검색해서 주문할게요

      임플란트는 몇 년 사이에 치과 기술이 더 좋아져서 지금은 편하게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더라도 막상 임플란트를 하는 입장에서는 큰 일입니다
      나도 여덟개나 했으니 그 불편과 고생을 잘 알지요

  • 눈꽃2022.06.29 10:24 신고

    그레이스님 안녕하셨어요,
    아이고 시계를 잘 못 보셔서 너무 일찍 일어나셨네요.
    안과질환도 나이들면 참 걱정입니다.
    염증 등으로 안과에 가면 환자들이 어찌나 많은지요 ㅠㅠ
    요새는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니까 젊은사람도 자세도 나빠지고 시력에도 안좋은영향이 많은 듯 해요.
    그레이스님도 시력문제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눅눅한 계절이지만 그래도 기분좋게 하루 보내세요~

    답글
    • 그레이스2022.06.29 10:44

      비오는 날
      아침부터 에어컨 켜놓고
      또 옷방에는 제습기 켜놓아서 그나마 쾌적한 편이예요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났는데
      한 시간 여유가 더 있다는 그 차이가 엄청 크게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효과적으로 쓰지는 못했어요
      손이 안 가는 곳 구석에 먼지가 쌓인 곳을 닦고 청소했으면 좋았을텐데요

  • 여름하늘2022.07.02 16:26 신고

    눈보호 영양제를 꾸준히 먹어야
    좋은것이군요.
    노안이 심한것을 두고 걱정했는데
    나이가 들면 이러저러하게 눈에도 노화현상이 그렇게 나타나는군요
    에구 저도 이제는 눈영양제를 열심히 챙겨 먹어야 겠어요.

    나가사키와 오도 잘 다녀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일이 손에 안잡혀 에어컨 만 틀어놓고
    딩굴고 있습니다 ㅎㅎ

    답글
    • 그레이스2022.07.02 20:52

      지금 큰아들 집이라서
      내일 우리집에 가서 눈 영양제를 소개할게요
      더 나빠지지 않도록
      확실히 효과가 있어요

      여행 다녀오면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는 시간이 있어야지요
      여행사진은 천천히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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