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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아이스하키 캠프

by 그레이스 ~ 2022. 6. 6.

운동선수들이 전지훈련 가는 것과 비슷한 형식의 수업이 인천 송도에서 있었단다

캐나다에서 아이스하키 강사가 2 명 와서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을 지도하는.

 

초등학생이라도 10 살 이상의 상급반과 그 아래의 초급반으로 나누어 1 대 1 수업을 했는데 

목, 금요일은 오후에 캠프 수업이 있어서 

학교 공부를 마치고 온 아이들을

엄마가 캠프에 데려갔다가 집에 오면 8 시가 넘었다고 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일이라고

아침 8시에 시작해서 9시 30분에 끝나는 훈련에 참석하려면 

종로에서 송도까지 한 시간 반이 걸리니 집에서 6시 일어나서 30분에는 출발해야 되는 일정이라서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은 송도에서 자는 걸로 결정하고

금요일 오후 엄마가 데리고 가고 저녁에 아빠가 가서 2 박 3일 아이들을 맡았다 

엄마는 유준이 윤지가 있으니 자동차를 바꿔 타고 집으로 돌아오고.

 

처음으로 해보는 아이들의 캠프 훈련을 보니

두 아들이 초등학교에서 보이 스카우트 행사 일정으로

경주에서 텐트치고 야영하면서 훈련했던 그날이 생각난다 

학교 운동장에서 모여 버스를 타고 출발할 때 잘 다녀오라고 인사를 했는데

남편은 밤이 되니 걱정되고 궁금해서 안 되겠는지 

울산에서 경주로 혼자 가서 멀리 서서 야영 장면을 보고 왔었던 일화가 있다 

그런 행사에 부모가 가서 보는 게 아니라고 나는 안 가겠다고 해서 혼자 가셨다 

선생님들이 알아채지 못하게 멀리서 위치만 확인하라고 당부도 하고 

 

우리도 젊은시절에 그런 경험이 있어서 

어린아이들 캠프 보내는 아들과 며느리의 기분이 이해가 되더라 

 

토요일 오전에 훈련을 끝내고 

10시 이후의 시간에는 호텔 수영장에서 놀다가 

 

 

보트 타러 가고

 

 

예쁜 카페에 구경도 다니고...

 

 

아빠가 예쁜 표정을 해보라고 해서...

 

저녁에는 800미터 달리기도 시키고(동영상을 보면 달리기는 유라가 빠르다)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일요일은 8 시 훈련에 참가해서 9시 30분에 마치고는 곧바로 와서 

11시 조금 지나서 집에 도착했다 

 

christine2022.06.08 13:37 신고

현지강사가 갈키는 캠프라 더 기대되긌네요~

방학캠프 하고나면 실력이 많이 늘거예요~

뜻하지않게 여기서 운동을 빡세게 시켜보니 ㅎㅎ 일단 애가 건강하게 자라는것만으로도 대만족이고

어릴때 배우니 진도가 더딜수는 있으나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순간 레벨업이 되어 또래들보다 운동을 잘하니 자신감을 갖더라구요~

스마트폰에 쉽게 노출되는 요즘 아이들에게 스포츠활동은 꼭 필요한것같아요^^

답글
  • 그레이스2022.06.08 14:47

    좋은 경험이었으나
    한편으로는 고민도 있을 것 같다
    유라는 몸이 재빠르고 가벼워서
    남자아이들과 경쟁하는 아이하키보다
    필드하키나 다른 종류의 단체 운동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서울에서는 그런 단체를 찾는 것도 어렵고
    또 윤호 유라 각각 다른 운동을 시키려면 따라 다니는 것도 쉽지 않고
    그런 고민이 있는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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