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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 하영 하준

새 수영복 (2015 년 6월 17일)

by 그레이스 ~ 2022. 7. 30.

일요일에 사람 많은 큰 마트나 놀이공원에 놀러 나가지는 못하고,

아파트안에서 놀았던 모양이다.

아파트 안에 있는 수퍼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 들고

 

밑의 사진도 역시 106동 앞에서.

 

 

티타임을 즐기는 아가씨들~

 

망고쥬스를 한잔씩 줬더니,어른들 하는 거 본게 있어서, 컵을 둘이서 쨍 하고는 마시더라나.

부산와서 별걸 다 배웠네.

 

 

하영이 수영복이 작아서

다음에 올 때는 새로 사입혀야 되겠다고 했더니,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8월에 올 준비를 벌써 했단다.

 

팔과 어깨가 햇볕에 타지않게...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의 수영복

수영복을 입었으니 물에 들어가기전에 쭉쭉이를 해야한다고 말했더니,

하영이가 언니를 쳐다보는 걸 보니,

엄마가 시범을 보이는 게 아니라 그냥 쭉쭉이를 하라고 했던 모양이다

 

수영복을 입고는 새옷이라 생각했는지,

땀을 흘리면서도 안벗겠다고 그대로 수퍼에 간다고 신발을 신는 아가씨들.

 

 

 

할아버지께 아이들 사진을 보여 드리고는,

8월에 오면 뭘하고 놀지... 계획표를 짜자고, 내 의견을 하나 둘 꺼내놓았다.

 

모래밭에서 노는 것과, 호텔 온천탕과 수영장  말고도,

1.해운대에서 배를 타고 태종대까지 가는 경험과 자갈치시장 구경.

2.배를 따라 날아오는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는 경험 맛보기.

3.집앞 해월정 아래 숲길 걷기. 갖가지 나무와 풀들 꽃들 바위 새소리 보고 듣기.

손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시킬

 

그레이스2015.06.18 07:04

요즘은 남편과 저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시골 할머니댁,어린시절의 추억들...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이 따뜻한 추억으로 남아서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네요.

친구들 또 언니들이 저에게 가장 손주가 예쁠 시기라고 말합니다.
손주들이 10살만 넘어도 함께 놀 시간이 없다고... 서너살에서 유치원 다닐 그 시기가 가장 예뻣다고...
그래서,아이들이 올 때마다 재미있는 기억을 만들어 주고싶어요.

  • 여름하늘2015.06.18 22:33 신고

    동생 손잡고 서있는 두 자매의 뒷모습이 너무 예뻐요
    하영이가 커서 이젠 언니와 친구처럼 같이 지내게 되었네요
    요즘은 수영복도 저렇게 자외선 생각해서 저렇게 나오는군요
    수영복 입고 둘이 손 번쩍 들고 체조하는모습을 보니
    우리 지원이 지수 애기때 모습이 떠올라요
    우리딸들도 저럴때가 있었지...
    하며 말이지요
    참 보기 좋네요

    답글
    • 그레이스2015.06.19 09:05

      나도 뒷모습 사진이 참 맘에 들어요.
      의좋은 자매로,나중에는 서로 의지하고 챙겨주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 사진을 보니,명훈이 세훈이가 꼬맹이였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명훈이는 여섯살 일곱살 여덟살,세훈이는 다섯살 여섯살 일곱살... 그때 영국에서 살았거던요.
      얼굴 모습도 다른 남의 나라에서,둘은 서로 챙겨주고 의지하고...가장 좋은 단짝이 됩디다.
      그 영향으로 한국에 돌아와서도 이웃에서 신기하게 생각할 정도로 다툼없이 잘 지내더니,
      어른이 된 지금도 사이가 좋습니다.

      여름하늘님댁도 우리와 똑같은 여건이어서, 자매끼리 제일 가까운 사이가 되었을 것 같아요.
      말이 안통하는 낯선나라에서 아이들이 겪은 소외감이 떠올라서 뭉클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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