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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 하영 하준

원 샷

by 그레이스 ~ 2022. 7. 29.

 

 

 

 

 

 

아직은 물컵으로 마시는 훈련이 안되어서 스트로우가 붙어있는 아기전용 컵으로 물을 마신다

플레인 요구르트를 스트로우컵에 담아서 줬어야 하는데

빨리 달라고 난리를 쳐서 그냥 줬더니ᆢ 어제 있었던 일이다

 

급채를 했는지ᆢ 밤새 고생을 좀 했다

오후 내내 이것저것 먹어서 탈이 난 모양이다

아침과 점심을 굶었더니 한결 편해졌다

 

며느리 얼굴에 걱정이 가득ᆢ

내가 힘들어서 탈이 났다고 생각하는구나

순전히 먹는 양을 조절 못한 내탓이지

 

  • 하늘정원2014.01.07 13:22 신고

    깔끔한 하윤이 성격이 보이네요 바닥에 흘렸다고 일러주네요

    답글
    • 그레이스2014.01.07 20:08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요.
      생각이라는 걸 하고,말은 못하지만 나름대로 표현하는 게 정말 신기해요.
      동생이 생겨서 달라진 분위기에 적응해가는 것도,그 감정표현도... 불과 한달사이에 큰애가 된 것 같아요.

  • 맑은하늘2014.01.07 14:25 신고

    하윤이 넘 귀여워요 ㅎㅎ
    엄마보단 아빠를 더 닮은 것 같은데 그러면서도 여성스럽고 귀엽고.. ㅎㅎ

    아이들은 금방금방 크니 이렇게 사진으로 담아두면 나중에 참 좋을 것 같아요.
    하윤이가 이담에 크면 할머니께 감사할 것 같습니다 ^^

    답글
    • 그레이스2014.01.08 06:28

      아빠를 더 닮았는데,많이 차분한 성격 같아요.

      어제 아침에는 아주 우스운 일이 있었는데, 그걸 사진으로 찍어놨어야 하는 걸 잊었네.
      아빠가 식사하는 그때 안방에서 나오면서 작은 물병을 들고와서 마시려는데 물이 없었어.
      그걸 보고 아빠가 할머니에게 "여기 물 좀 부어주세요~" 부탁을 했지.
      내가 얼른 냉장고안에서 큰 보리차 물병을 꺼내와서 아기용 물병에 부어주려는데,
      내손에서 자기물병을 싹 뺏어서 아빠 주는거야.
      아빠가 아기물병을 잡고 내가 보리차병을 들고 부어주려는데, 그것도 싫다는구나.
      기어이 아빠가 다~ 잡고 하라고.
      아빠가 그걸 보고 폭소가 터지면서 "너 그러다가 (할머니에게) 밥도 못얻어 먹는다" 라는...
      어찌나 아빠를 좋아하고 집착하는지.
      그러다가 아빠가 출근하고 없으면 할머니에게 재롱피우면서 잘 논다고 했더니,
      우와~ 내딸이 그렇게나 기회주의자 인줄 몰랐네~ 하더라.
      성장과정의 한 단계인데, 어찌나 우스운지.

    • 맑은하늘2014.01.08 11:52 신고

      기회주의자 ㅋㅋ 아가들이 정말 눈치도 빠르고 똑똑한 것 같아요.
      예전에 7살 어린 제 남동생도 엄마가 어디 외출하시면 안 헤어지려고 울고불고 하다가 막상 가시고 나면 얌전히 말 잘듣고 밥도 잘 먹고 잘 따르더라구요.
      그러다 엄마가 다시 오시면 언제 그랬냐는듯 엄마한테 어리광 피우고 저는 나몰라라 하고 ㅎㅎ
      하윤이는 동생이 생기고 엄마사랑이 나누어졌다 생각해서 아빠에게 더 사랑 받으려 하는 행동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원래 큰딸은 아빠랑 더 친하고 아빠의 외모나 성격을 많이 닮아 커서도 둘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거든요 ㅎㅎ

  • 여름하늘2014.01.08 21:27 신고

    채증은 좀 가라 앉으셨는지요
    한번 채하면 자주 그럴것 같은데 조심하세요
    요구르트를 마시면서 얼굴이고 옷이고 다 묻히고 마루에도 쏱아 놓고..
    아기 모습이니 이런저런 모습 다 귀여운데
    저런일이 있을때 마다 갈아입히고 씻기고 청소해야하고...
    애기 키울때 일들이 주마등 처럼 스치고 지나가네요
    나의 육아는 그렇게 끝났지만 언제가 찿아올 할머니로서의 일을 생각하니
    지레 겁이 나네요. 어쩌나...

    답글
    • 그레이스2014.01.09 07:20

      소화제를 먹고 하루동안 조심했더니 괜찮아졌어요.
      평소에 날마다 1~2시간 땀이 흠뻑 나도록 운동을 하고 반신욕을 하다가,일주일 넘게 집안에만 있으니 소화가 잘 안되는 모양이에요.
      하루에 몇번씩 옷을 갈아입는지... 저렇게 심하게 쏟았을 때는 목욕탕에 넣어놓고 엄마랑 물장난을 했어요.
      참~ 신기한게... 저게 일이라고 생각하면, 도저히 못할 일인데,
      하루하루 새로운 표현을 하고, 새로운 말을 따라하고...그 재롱을 보고있으면,
      애완동물 기르는 것 보다는 수십배 사랑스러우니까 또 하게 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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