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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 하영 하준

인형 기저귀 입히기 (2014년 3월 )

by 그레이스 ~ 2022. 8. 1.

조용해서 뭐하나 봤더니,

 안방에 들어가서 동물인형에게 자기 기저귀를 입히고 있더라는

 

 

 

24개월용 기저귀라서 큰 곰돌이에게도 맞는 모양이다.

 

 

곰돌이도, 토끼도,다른 인형들도 모두 기저귀를 입혔네.

 기저귀 입히느라 열심이어서 엄마가 사진을 찍는 줄도 모르고...

 

 

기저귀를 다 입히고나서 토끼를 안고 토닥토닥 잠재우는 시늉을 하더란다.

 엄마가 하는 행동... 뭐든지 관찰하고, 따라하는...

 

자주 사용하는 어휘,표정도 따라하겠지.

 어쩌나~  엄마노릇이 점점 어려워지겠네.

 

 

 

 

  • 그레이스2014.03.23 07:59

    조용~조용~ 천상 여자구나~ 싶네요.
    모든 아기들은 기저귀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나봐요.
    나란히 눕혀서 재우는 것도 귀엽고...

    어린이집 마치는 시간에 엄마랑 빨리 만나려고 복도를 다다다다 뛰어서 나온답니다.
    천천히 오라고 말해도 옆에 아이와 부딪쳐가면서 달려나오는...
    엄마가 껴안아주면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손을 잡는다고 하네요.


    날마다 헤어졌다가 다시 만날때는 품에 안겨서 그 느낌을 한참동안 즐기는...그 감성도 참으로 여자답구나~ 싶고.
    며느리가 사진과 문자로 그날의 사연들을 보내주니까
    곁에서 하윤이의 성장을 지켜보는 듯이 생생하게 느낍니다.

    어제는 문화센터 예능반에 갔는데(일주일에 한번 토요일에 가는 수업),
    자기주장이 생기고... 고집을 피우고...
    선생님과 다른 사람도 있으니,
    속에서 천불이 올라오는 순간을 참고 차분하게 타이르느라...도를 닦는 심정이었다고 합디다.
    점점 엄마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시기가 오는 것 같아요.
    말과 표정과 행동을 따라 할테니 그것도 신경 쓰이고...

  • 달진맘2014.03.22 09:54 신고
    하윤이 하는짓이 귀엽구 이쁘내요
    엄마가 바르게 해야지 아님 잘못배우겠죠
    영특 합니다.
  • 배미경2014.03.25 09:42 신고

    엄마 따라쟁이군요 ㅎㅎ 여자아이들은 아가때부터 다른것 같아요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사랑스런 모습입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4.03.25 13:38

      그날 그날 있었던 일을 사진과 함께 글로 보내줘서, 새삼 며느리가 고마워요.

  • 여름하늘2014.03.26 19:22 신고

    정말 엄마노릇 점점 어려워지겠네요 ㅎㅎ
    사실 저도 다큰 딸들이라도 집에 있으면 긴장이 안풀어져요
    나를 보고 배울까봐 말이지요
    특히 요즘은 살림하는것 음식하는것 등이 말이지요.

    열중하는 하윤이의 진지한 모습이 참 귀였네요

    답글
    • 그레이스2014.03.26 22:58
      오늘은 또다른 이야기로 통화를 하고...
      변화 과정이 눈으로 보는 듯 재미있어요.
      다큰 딸 눈치가 보이고 조심스럽다고 하시니...엄마의 단점들이 탄로난까봐 청년 아들은 더 어려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