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들

쓸쓸했던 지난 주

by 그레이스 ~ 2022. 9. 26.

지난 일주일 - 우울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가슴이 빈 듯이 쓸쓸했다

가을이어서 여행을 가고 싶은 맘이 들었겠으나

영국 여왕의 장례식을 BBC 생중계로 보고 나니

 

젊은 시절에 런던에서 살았던 기억들이 되살아 나고 

2006 년, 2007 년 2008 년 3 년을 연거푸 해마다 런던 갔던 것과 

30일씩 있으면서 혼자서 여러 곳을 돌아다녔던 나날들이 그리움으로 떠올라서 

더욱 어디든지 가고 싶은 마음이었으리라

 

남편이 여행 가기 싫다고 해서 

2020 년 7 월에 혼자 영국 여행 간다고 예약을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취소가 되었지만 코로나가 아니라도 교통사고 때문에 갈 수 없었다

그 후유증으로

이제는 장거리 비행기를 탈 수 없으니 희망을 가져 볼 수도 없다

 

화요일 아침에 

동해안 어디라도 좋으니 바다 보러 다녀오자고 

1 박이 안되면 하루 외출이라도 하자고 부탁했으나

남편은 싫다고 딱 거절하시네 

괜히 서럽고 쓸쓸해져서....

 

마음이 스산하니 블로그에 글 쓰는 것도 싫어서 

잠깐 휴식을 가질까 생각도 해 봤다

 

토요일 서울 가서 

할머니가 좋다는 윤지의 애교에 마음이 풀어지고 

유준이의 행동에 웃음이 터지고.... 그렇게 위로를 받는다 

'소소한 일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많이 속상한 날  (12) 2022.12.01
모든 계획은 사라지고...  (17) 2022.10.05
이번 일주일은,  (14) 2022.09.06
평범한 일상(블로그 이전을 한 후)  (2) 2022.08.26
정신없이 사는 요즈음  (0) 2022.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