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 - 우울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가슴이 빈 듯이 쓸쓸했다
가을이어서 여행을 가고 싶은 맘이 들었겠으나
영국 여왕의 장례식을 BBC 생중계로 보고 나니
젊은 시절에 런던에서 살았던 기억들이 되살아 나고
2006 년, 2007 년 2008 년 3 년을 연거푸 해마다 런던 갔던 것과
30일씩 있으면서 혼자서 여러 곳을 돌아다녔던 나날들이 그리움으로 떠올라서
더욱 어디든지 가고 싶은 마음이었으리라
남편이 여행 가기 싫다고 해서
2020 년 7 월에 혼자 영국 여행 간다고 예약을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취소가 되었지만 코로나가 아니라도 교통사고 때문에 갈 수 없었다
그 후유증으로
이제는 장거리 비행기를 탈 수 없으니 희망을 가져 볼 수도 없다
화요일 아침에
동해안 어디라도 좋으니 바다 보러 다녀오자고
1 박이 안되면 하루 외출이라도 하자고 부탁했으나
남편은 싫다고 딱 거절하시네
괜히 서럽고 쓸쓸해져서....
마음이 스산하니 블로그에 글 쓰는 것도 싫어서
잠깐 휴식을 가질까 생각도 해 봤다
토요일 서울 가서
할머니가 좋다는 윤지의 애교에 마음이 풀어지고
유준이의 행동에 웃음이 터지고.... 그렇게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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