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검도 배우러 다니는 며느리가
아직 초보인데 오늘 시합에(단체전에) 출전한다고
(체육관에 들러 일행을 태우고 경기장으로 간다고 )아침에 일찍 집을 나섰다
윤호 유라 윤지는 아침밥을 먹고 아홉 시 되기 전에
엄마 응원하러 아빠 차 타고 경기장으로 가고
득점 장면 (등에 흰 리본)
2, 유준이가 엄마 나가는 걸 눈치 못 채게
눈 뜨자마자 놀이방으로 데려와서
사고가 나서 경찰차가 출동하고 불이 나서 소방차가 출동하고 환자가 발생해서 엠블란스가 출동하고
그것으로는 부족해서
비상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 갈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자동차는 다 동원되어
출동 비상벨이 울릴 때마다
한 대씩 올라가서 본부를 통과하여 사이렌을 울리면서 앞 문으로 나 온다
유준이가 원하는데로 시중들면서 하고 또 하고
무려 한 시간이나 반복했다
킥보드 타는 유준이
할아버지와 산책 나갔다가
유준이보다 한 살 많은 아이가 킥보드 타는 걸 보고 유준이는 그 게 타고싶었고
그 아이는 유준이가 타고있는 자동차를 타고 싶어해서 서로 바꿔 탔다고
동영상을 찍으셨다
3,일요일에는 자기들 방에서 눈을 뜨자
베개를 안고 할아버지가 주무시는 놀이방으로 오는 손녀들
할아버지 옆에 잠깐 누워 있다가 일어나는 걸 즐긴다
나는 유준이가 올 시간 전에(다섯 시 반이면) 일어나서 매트를 치워 버리니까
항상 할아버지 옆으로 간다
4, 사고
어제 오후에 아기 방에서 유준이가 우는 소리가 들려
거실에서 허둥지둥 급하게 가다가
아이스하키 장비가 들어있는 큰 가방을 발로 차는 실수를 했다
너무 아파서 순간적으로 발가락이 부러졌는 줄...
금세 퍼렇게 멍이 생기더니
하룻밤 자고 아침에 보니 아픈 건 셋째 발가락인데
멍이 발등으로 넓게 퍼졌다
집으로 올 때는 신을 신기가 불편해서 한쪽 발은 맨발로 걸었다는 웃픈 사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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