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빵집의 단팥빵이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분당 살면서 사러 온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사 먹어보니
국내산 밀가루와 국내산 팥으로 만든다는 것 말고도
팥소에 호두가 섞여 있어서 기존의 팥빵에 고소한 맛이 더해졌다
형제 모임에 가면서 2 박스( 10 개)를 가져갔더니
모두 맛있다고 반색을 한다
막내동생이 한 박스 진주로 부쳐 달라네
목요일 늦게 도착해서
금요일 오전에 빵을 사고 우체국에 가서 보내고 싶었으나
남편이 피곤하다며 움직이기도 싫다고 해서
오늘 오전에 나가서 두 박스 보냈다
(이번 주에 곶감 작업하러 친정 간다고 했으니) 한 박스는 친정어머니 드려라 하고.
단팥빵 두 박스를 사면서
내가 먹을 크로와상과 만주 색다른 빵 하나를 더해서 3 개를 샀더니
3 만원 이상이면 서비스를 준다면서 단팥빵 하나를 덤으로 준다
우체국 갔다 와서
주차장으로 들어가지 않고 아파트 옆에 차를 세우고는
곱게 물든 단풍을 보느라 잠시 서 있었다
아파트 현관문 앞에는
아저씨가 바람으로 낙엽을 한 곳으로 모으고 계셨다
빗질로는 낙엽이 잘 쓸리지 않으니 강력한 바람으로 청소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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