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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단팥빵

by 그레이스 ~ 2022. 10. 31.

우리 동네 빵집의 단팥빵이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분당 살면서 사러 온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사 먹어보니 

국내산 밀가루와 국내산 팥으로 만든다는 것 말고도

팥소에 호두가 섞여 있어서 기존의 팥빵에 고소한 맛이 더해졌다 

형제 모임에 가면서 2 박스( 10 개)를 가져갔더니 

모두 맛있다고 반색을 한다 

막내동생이 한 박스 진주로 부쳐 달라네  

목요일 늦게 도착해서

금요일 오전에 빵을 사고 우체국에 가서 보내고 싶었으나 

남편이 피곤하다며 움직이기도 싫다고 해서 

오늘 오전에 나가서 두 박스 보냈다

(이번 주에 곶감 작업하러 친정 간다고 했으니) 한 박스는 친정어머니 드려라 하고.

단팥빵 두 박스를 사면서 

내가 먹을 크로와상과 만주 색다른 빵 하나를 더해서 3 개를 샀더니

3 만원 이상이면 서비스를 준다면서 단팥빵 하나를 덤으로 준다

 

 

우체국 갔다 와서

주차장으로 들어가지 않고 아파트 옆에 차를 세우고는 

곱게 물든 단풍을 보느라 잠시 서 있었다

아파트 현관문 앞에는 

아저씨가 바람으로 낙엽을 한 곳으로 모으고 계셨다

빗질로는 낙엽이 잘 쓸리지 않으니 강력한 바람으로 청소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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