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빼빼로 데이였고 오늘은 아니라고 했더니
어제는 빼빼로 선물 받는 날이고 오늘은 빼빼로를 나눠 먹는 날이라 하네
아~ 그렇구나
그러믄 윤지가 하미에게 빼빼로 줄 거지?
하니, 마지막 날에 줄꺼란다
마지막 날이라는 의미도 모르면서
윤호 유라가 하는 말을 듣고
자기도 사용하고 싶어서 외우고 있었던 모양이다
오늘 아침에는
유준이가 우동 가락을 먹는 걸 보고(일회용 컵 우동을 끓인 후 물에 헹궈서)
이빨이 4개는 났겠다 해서
유준이 이빨 많이 났다고
아~~~ 하라고 해서 입 안을 보라고 했더니
쳐다 보고는
유준이도 이제 사람이 됐네 한다
엥?
이게 무슨 소리냐고?
유준이가 사람이 되기 전에는 뭐였냐 물으니
아기잖아~! 한다
헬로 키티는 윤지 꺼, 마이 멜로디는 유라 꺼, 윤호는 초록색 박스
큰 박스에 초록색 4 통 빨간색 4 통씩 여덟 통이 들어있다
얼마나 남았는지 보니까 유라는 여섯 통 남았고 윤지는 4 통 남았네
아이스하키 레슨 가서 하나씩 선물 받은 유라와 윤호
유라는 분홍색 종이백이고 윤호 것은 하늘색 종이백에
사탕과 작은 장난감을 담아서 나눠 줬었네 ( 같은 팀 엄마들이 돌아가면서 행사 준비를 하는 듯)
윤지 에피소드 하나 더,
어제는 외할아버지 생신이어서 저녁에 외가에 다녀왔다
아들 결혼 후 첫 생신이어서
아들과 새 며느리 그리고 딸 가족 여섯 - 큰 잔치가 되었을 거다
집에서 윤호 유라가
색종이로 축하 카드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윤지는 글은 쓸 수 없지만 자기도 카드를 만든다고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고 스티커를 붙이고 .... 들고 가더니
외할아버지께 드리고는
"윤지가 어떻게 카드를 만들었냐"고 하시니까
"시간이 없어서 내가 재빨리 만들어쪄~" 하더란다
네 살 아이가 어찌 재빨리라는 단어를 쓸 수 있냐고, 어른들이 다 놀랐단다.
밤 11 시가 넘어서 돌아오니
아이들이 차안에서 잠들었을 거라고
할아버지가 유모차를 가지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기다리셨다
11 시 30 분 도착
윤지와 유준이는 할아버지가 유모차에 태워 밀고 오셨고,
윤호는 아빠가, 유라는 엄마가 안고 올라왔다
짐 가지러 다시 내려갔다 오고
아침 7 시에 아이스하키 레슨 갈 준비를 하는 아들에게
오늘은 너무 무리라고 빠지라고 했더니
아들도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지금 깨우면 농민봉기가 일어날 것 같아서 쉬기로 했어요" 한다
무리하게 강행하면.
아이스하키 운동 자체를 싫어하게 되는 사태가 생길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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