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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병원 갔던 이야기

by 그레이스 ~ 2022. 12. 24.

어제 오랜만에 여동생과 통화하면서 병원 다녀온 이야기를 했다

 

(2018 년 4 월 척추협착증으로 수술을 해 주셨고 

2020 년 1 월 교통사고로 다시 척추 수술을 해 주신 구성욱 박사님이 

강남 세브란스에 예약 전화를 했더니 신촌 세브란스로 옮기셨다고 해서 

다시 신촌 세브란스에 전화해서 어렵게 예약을 했었다 )

 

워낙 환자가 많으니 과거의 환자를 기억할 수가 없을 텐데

2018 년과 2020 년 교통사고로 수술했던 상황을 설명하니 기억을 하시고는 

두 번이나 수술을 해 줬는데 (그냥 강남 세브란스에서 진료를 안 받고)

또 여기로 나를 찾아왔냐고 농담을 하셨다

 

2018 년 이전에 이미 척추 수술로 유명했으니(KBS 명의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다)

그때도 진료를 받으려면 3 개월 후에나 가능했었다

이번에도 역시나 내년 1 월 말에 날짜가 잡혀서

두 번이나 구성욱 교수님이 수술했던 환자인데 상태가 안 좋아서... 사정을 설명하여

먼저 예약했던 사람이 취소한 시간이 하나 있다고 22 일 오후에 갈 수 있었다

 

엑스레이로 봐도 일곱 개 뼈를 고정시킨 그 아래가 많이 안 좋아서 

통증이 심할 거라고 하셨다 (다리에 쥐가 나는 것도)

CT를 찍어보고 다시 이야기하자고,

(1 월 13 일 아침 8 시 10분으로 CT 촬영 예약이 되어 용인 집에서는 새벽에 가야 한다)

고관절이 아픈 것은 척추와는 무관하다고

정형외과에 가서 상담받으라고 해서 12 월 30 일 정형외과 예약을 했다 

진통제를 안 먹고는 견디기 힘들 거라고 한 달치 처방을 해 줬는데

나는 엄청난 통증이 아니고는 진통제를 안 먹는다 

힘들면 누워서 쉬다가 괜찮으면 움직이고 그렇게 생활하다 보니 적응이 되어 

별로 고통스럽지 않다 

 

여동생에게 상황을 설명하고는

가장 나쁜 경우는 양쪽 다 수술하는 거다 

그렇게 되더라도 속 끓이지 않고 담담하게 받아들일 거다 

70 세까지 잘 살았으니 그 이후는 덤으로 받은 삶이라고 생각하지 뭐.

지금의 나쁜 상황에도

내 인생은 수우미양가 중에서 "우"는 된다 고 했더니

동생도 "그 건 언니 말이 맞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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