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다짐이라고 표현하는 게 옳겠다
상황이 안 좋아지더라도 운동은 계속해야 된다고.
10 월 1 일 발가락 골절이 되기 전에도
왼쪽 어깨가 심하게 아파서
어깨로 버텨줘야 하는 스트레칭 동작을 할 수가 없었다
아픔이 심하기 전에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으면 빨리 나았을 텐데
파스만 붙이고 미련 떨다가 심하게 아파서 병원 갔더니
어깨 인대가 찢어졌는데 치료를 안 해서 염증이 생겼다 해서
치료용 주사를 맞았었다
그러니까 9 월부터 안 좋았고 추석도 겹쳐서 수영장에 못 갔는데
10 월 1 일 발가락이 골절되어 기브스를 하는 바람에
수영장은 커녕 운동은 아무것도 못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무리를 했을 때만 고관절이 아팠는데
12 월부터는 한 발자국만 움직여도 신호가 오는 상태가 되었으니...
어쨌거나 수술할 정도로 나쁜 건 아니라니까
불안하던 마음이 안정을 찾았다
이번에도 잘 이겨보자는 의욕도 생기고
둘둘 말아서 치워 두었던
요가 매트를 꺼내서 가장 쉬운 동작으로 고관절을 움직이는 운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