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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 하영 하준

텃밭 체험

by 그레이스 ~ 2023. 6. 26.

토요일 도착하고 곧바로 정원 한 바퀴를 돌면서 꽃구경을 했으나 

하윤이는 다음 날 아침에도 이곳저곳을 살피더라 

 

펜션으로 등록한 별채

 

 

아침을 먹은 후에 감자 캐기를 해보자고 하니

아이들이 서둘러 식탁에 앉는다  

동생 부부와 우리는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  7 시 즈음에 먼저 먹었다

 

 

 

하지가 지나면 줄기가 시들어서 바닥에 눕는다고 그래서 하지에 캐는 감자라고 

이름이 하지감자란다 

 

아이들 앞에 보이는 땅만 뒤집어도 감자가 제법 많이 나왔다

 

하영이는 오이를 하나 따고 하준이는 호박을 하나 땄다 

작물을 딸 때는 가위로 줄기를 자른다는 것도 배우고 

어떤 채소들이 있는지 이모할머니의 설명도 듣고

 

발갛게 잘 익은 열매를 따서 바구니에 담고 

방울토마토는 언제 익을 거냐고 질문도 하고 

그러다 보니 벌써 점심시간이네

샤부샤부를 한 상 가득히 준비해 놓은 이모할머니 

 

아들이 샤부샤부가 너무 맛있다면서 

펜션 예약하고 왔을 때도 이렇게 해 주시냐고 묻는 말에

동생과 내가 동시에 큰소리로 "아니~" 해서 웃었다 

 

재료 준비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조카가 왔으니까 이모가 해 주는 거라고 덧붙여 설명한다 

숙박손님에게 아침 제공은 포함된다고 하고

저녁에 바비큐는 별도 주문 가능하다 한다  

 

 

며느리가 카톡으로 보낸 준 사진들 중에서 

추가로 올리는 몇 장 

 

 

 

 

 

 

 

 

아이들 요구에 밤 늦게 다시 마시멜로를 굽는 중 

 

너무나 감사하게도 

토요일 일요일 날씨가 좋아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남부지방에는 일요일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경기도는 오늘 새벽에 빗소리가 나서 깨어 시계를 보니 3 시 조금 지났더라 

날씨 예고보다

하늘이 하루 더 참아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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