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 집(+ 일기)

7 월 4 일

by 그레이스 ~ 2023. 7. 4.

6 월 14 일 밤에 집에 와서 셋째 주말은 서울 가고 

넷째 주말은 하윤이네와 여동생 집에 가고 

7 월 1 일은 2 주만에 서울 갔다 

그러니 낚시 가고 싶은 열망이 차고 넘쳐서 며칠 전부터 가방과 짐은 다 챙겨 뒀었다 

 

월요일 아침 일찍 떠날 것도 아닌데

옷가방과 새로 산 도구를 현관 앞에 내놓고 자러 들어가는 모습에 웃음이 났었다 

캠핑카를 해운대에 두고 왔으니 수원에서 새마을 기차를 타고 가신다 

(kTX를 타면 부산역에서 해운대까지 다시 타야 하니 한 번에 가는 새마을호가 편하다) 

수원 출발 시간에 꺼꾸로 계산해서 집에서는 9 시에 나가서 

죽전역에서 전철을 타고 수원 가면 넉넉하다고 해서 

전철역까지 태워 드리고 왔다 

그 시간에는 마트가 영업 전이라서 집에 왔다가

오후에 다시 나가서 계란과 찌개용 돼지고기를 샀다  

남편은 통풍 때문에 먹는 걸 가리느라 특히 돼지고기는 금기 품목이다 

콩 종류도 전부 금기라서 두부도 못 먹는다

 

남편이 낚시하러 간 일주일동안

돼지고기 김치찌개, 돼지고기 된장찌개를 끓이려고 사 와서는 

어제저녁에 당장 김치찌개부터 끓여 밥 한 그릇 뚝딱 비웠다 

애호박이 지난 주에는 2000 원 정도 했었는데

어제는 한 개 990 원이어서 나물로 볶으려고 두 개 샀다 

(장마철이 되니 헐값에 처분하는 모양이다)

가지도 3 개 오이도 3 개 콩나물 한 봉지 취나물 한 봉지 

볶고 데치고 무쳐서 점심에는 비빔밥이다 

내일은 벽장 맨 위에 올려놓은 라면도 한 번 먹어봐야지 

 

 

'우리 집(+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웃의 인사  (8) 2023.07.18
청소 시작  (6) 2023.07.07
생각이 많았던 이틀을 보내고  (12) 2023.06.21
소소한 일기  (6) 2023.06.16
해로운 음식을 피하니 먹을 게 없다  (10) 202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