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월 14 일 밤에 집에 와서 셋째 주말은 서울 가고
넷째 주말은 하윤이네와 여동생 집에 가고
7 월 1 일은 2 주만에 서울 갔다
그러니 낚시 가고 싶은 열망이 차고 넘쳐서 며칠 전부터 가방과 짐은 다 챙겨 뒀었다
월요일 아침 일찍 떠날 것도 아닌데
옷가방과 새로 산 도구를 현관 앞에 내놓고 자러 들어가는 모습에 웃음이 났었다
캠핑카를 해운대에 두고 왔으니 수원에서 새마을 기차를 타고 가신다
(kTX를 타면 부산역에서 해운대까지 다시 타야 하니 한 번에 가는 새마을호가 편하다)
수원 출발 시간에 꺼꾸로 계산해서 집에서는 9 시에 나가서
죽전역에서 전철을 타고 수원 가면 넉넉하다고 해서
전철역까지 태워 드리고 왔다
그 시간에는 마트가 영업 전이라서 집에 왔다가
오후에 다시 나가서 계란과 찌개용 돼지고기를 샀다
남편은 통풍 때문에 먹는 걸 가리느라 특히 돼지고기는 금기 품목이다
콩 종류도 전부 금기라서 두부도 못 먹는다
남편이 낚시하러 간 일주일동안
돼지고기 김치찌개, 돼지고기 된장찌개를 끓이려고 사 와서는
어제저녁에 당장 김치찌개부터 끓여 밥 한 그릇 뚝딱 비웠다
애호박이 지난 주에는 2000 원 정도 했었는데
어제는 한 개 990 원이어서 나물로 볶으려고 두 개 샀다
(장마철이 되니 헐값에 처분하는 모양이다)
가지도 3 개 오이도 3 개 콩나물 한 봉지 취나물 한 봉지
볶고 데치고 무쳐서 점심에는 비빔밥이다
내일은 벽장 맨 위에 올려놓은 라면도 한 번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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