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 집(+ 일기)

청소 시작

by 그레이스 ~ 2023. 7. 7.

남편이 부산 가신 월요일 이후 청소는 아예 시작도 안 했다 

화 수 목 3 일을 게으름 피웠으니

금 토 일 삼 일은 부지런을 떨어야 집 꼴이 보통은 될 게다

 

우선 냉장고부터 시작해서 

채소 칸 과일 칸에 오래되어 시들은 식품은 처분하고

(풋고추 한 봉지와 레몬은 버렸다) 

통을 빼내어 세제로 씻어 다시 정리했다 

양배추 반통은 오늘 쪄서 쌈으로 먹을 거고 브로콜리는 데쳐서 절반은 냉동시켜야겠다 

냉장고 내부도 한 번씩 점검을 해야 오래된 반찬과 만들어 둔 양념장을 

먹을 수 있을지 버려야 될지 체크가 된다

 

한 시간 쉬었다가 바깥 목욕탕 청소를 할 예정이다 

그다음 오후에는 남편 방 청소와 정리를 하면 오늘 업무는 끝이다 

 

지난달에 서울에서 가져온 파이 4 개 중 하나 먹고 냉동실에 넣어 뒀던 거 꺼내서 

전자렌지에 해동시켜 커피 마시면서 먹었다

먹다가 중간에 사진을 찍어서 속에 뭐가 있는지 보이네

견과류가 골고루 들어있고 파이 껍질이 한 겹씩 분리되어 떨어진다

 

 

남편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니 

옆에서 쳐다보는 건 고역이겠다 싶어서

그동안 남편이 외출했을 때만 꺼내 먹어서 가져온 간식이 꽤 오래 냉동실에 있었다 

이제는 냉동실에 있던 걸 다 비웠으니 

당분간은 달달구리 빵을 안 사고 버텨 볼 생각이다 

'우리 집(+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낚시하러 출발  (4) 2023.08.01
이웃의 인사  (8) 2023.07.18
7 월 4 일  (6) 2023.07.04
생각이 많았던 이틀을 보내고  (12) 2023.06.21
소소한 일기  (6) 2023.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