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 시력검사를 다시 하고
2 년 전 맞추었던 안경의 렌즈를 교체했다
돋보기안경을 찾으면서 맡긴 운전용 안경은 찾으러 가는 날이 태풍 오는 날이어서
다음에 가겠다 해놓고는 일주일을 넘겼네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서 또 약국에도 갈 겸 오전에 시내 다녀왔다
티비를 볼 때 자막은 거의 못 읽는데 운전용 안경을 쓰면 읽을 수 있을 거라고 해서
자동차에 두지 않고 집으로 가져왔다
돋보기의 뿔테가 워낙 가벼워서 다른 건 불편하다
너무 오래되어 곧 부러질 수 있다고 해서
똑같은 제품으로 바꾸고 싶었으나 이렇게 가볍고 얇은 안경테가 이제는 없다고 하네
렌즈 교체를 하면서 뿔테가 부러질까 조심하느라 많이 긴장했다고 하셨다
해운대에 살 때 가벼운 뿔테가 없다고 해서
안경점에서 추천하는 다른 걸 맞추었으나 무거워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볼 때는 위의 것을 쓰고
새로 맞춘 건 부엌에 두고 식품 설명서를 읽거나 레시피를 볼 때 쓴다
(이건 렌즈 교체 안하고 불편해도 그냥 쓰기로)
운전용 안경
정말 오래된 안경테인데
금테안경의 값어치를 하는지 20 년 되었는데 멀쩡하다
렌즈를 바꾸었으니 야간운전도 가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