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며 정리해야 할 게 쌓였는데도
장마가 시작되어 당장 급한 게 아니니 가져온 그대로 두었다
여동생 집에 당연히 이불이 있을 건데도
처제에게 일꺼리 더 만들어 주면 안 된다고 손자 손녀에게 필요한 이불과 매트는
우리가 가져 가야 된다네
그렇게나 큰 보자기가 없어서 예전에 손바느질로 이불 홑청 꾸밀 때 썼던 자수 겉감을 보자기로 썼다
(이제는 다림질이 필요 없고 손바느질 안 해도 되는 지퍼가 달린 이불홑청을 쓴다)
어린이용 베개 3 개 얇은 이불 3 개 봄가을용 하나 그리고 매트 3 개 담요 하나
여름에 해운대로 휴가 오면 사용하던 것들이다
풀장에서 사용한 큰 타올과 무릎담요도 빨아야 하는데
당장 문제가 생길 게 아니니 미루었는데
어제는 장마중에도 햇살이 쨍한 날이어서
세탁기에 세 번으로 나누어 빨래를 다 해 치웠다
면 종류는 안방 앞 베란다에 널고 겉옷은 거실에 널어 에어컨을 켜 놓고
에어컨 덕분에 70% 였던 습도가 50%로 낮아져서 마룻바닥이 뽀송하다
여름에 장신구를 하고 외출하면 땀이 묻어 더러워지니까
목걸이는 물에 헹구어 부드러운 타올로 닦아 상자에 넣었다
스위스 여행 갔을 때 스와로브스키 본점(?)에서 산 물고기 브로치를
브로치가 아닌 목걸이로 사용한다
해마다 여름에는 애용했으니 가성비가 좋은 장신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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