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에서 손님과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대충 입고 나가기에는 신경이 쓰여서
옷방에서 살펴보다가 초록 원피스를 골랐다
사실은 초록 가방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가방을 선택하고 보니
자연스레 초록 원피스로 결정이 된 거다
2008 년에 샀고 몇 년간 무척 애용해서 초록색이 탈색이 되어
외출용으로는 쓸 수 없게 되어 시장 갈 때 사용했는데
가죽수선을 전문으로 하는 공방에서 염색도 가능하다고 해서
원래의 색에 가깝게 염색을 한 게 5 년 전이다
민소매 초록 원피스에 흰 가디건을 입었으니 목걸이도 색을 맞췄다
내일 오전에 그대로 입고 은행에 갈 예정이니
착장을 하고 사진을 찍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