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파는 염색약으로 염색을 한 것은 처음이다
2004 년 즈음, 헤나를 처음 사용했던 건
현대 자동차 인도 첸나이에 근무하던 직원 가족이
선물로 헤나 가루를 주면서 (새치나 흰머리카락이 생기기 이전인데) 염색이 아니라 머리카락이 윤기 나고 더 싱싱해진다고 해서
헤나가루에 계란 노른자 꿀 레몬즙을 넣어 머리카락에 골고루 바르고
랩으로 감고 모자를 쓰고 3 시간 있다가 감는 방법으로 한 달에 한 번씩 20 년을 사용했다
흰머리카락이 친구들보다 훨씬 늦게 60세가 넘어서 나기 시작해서 헤나 효과라고 생각했었다
사고 이후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시기부터는 2 주일에 한 번씩 헤나팩을 하고
작년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으로 당겼다
그러다가 마트에서 염색약을 살피다가 10 분이면 된다는 설명에 혹해서 덜렁 사고는
월요일 난생처음으로 혼자서 염색을 해 봤다
왼쪽은 헤나 팩 색깔이고 오른쪽은 이번에 염색한 색깔이다
일주일에 3 번 감을 때마다 저렇게나 많이 계속 빠지는데도 아직 유지가 되는 건 새 머리카락이 계속 올라오기 때문이다
갈색이 섞인 옅은색 머리카락이었다가
검정에 가까운 짙은 머리카락이 어색한데 남편은 인상이 젊어진 것 같다고 하네
토요일 서울 가면
변화를 가장 먼저 알아보는 윤지가 뭐라고 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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