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에서 용인 집으로 와서 나는 자동차에 앉아있고
남편은 집에 들어가서 윗옷만 바꿔 입고 내려와 곧바로 죽전역으로 갔다
오후 4 시 40 분 수원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부산 가신다고
늦은 시간에 부산 도착하면 해운대의 모텔에서 잠을 잘 예정이란다
자주 가니까 이용하는 숙소가 있겠지
골프 라운딩은 예약이 되어 있다고 했고 돌아오는 날짜는
다음 주 수요일 즈음이라고 해서 날짜를 꼽아보니 10 일간이다
이번에는 수영장에서 걷기가 우선이니 피곤하지 않도록 청소에 힘을 빼지 않을 거고
침대 시트 바꾸는 것과 겨울용 이불을 봄이불로 바꾸어 놓는 게 우선이다
그러니 빨래만 몇 번 하고 다림질은 해야겠지
가장 큰 일거리는 박스째 그대로 있는 내 옷을 정리하는 거다
아까워서 도저히 못 버리고 플라스틱 정리함에 들어있는 옷들.
그리고 겨울용 드라이 보낼 것과 물세탁할 옷들 분류해서 세탁하고 손질할 것
소품들 분류해서 정리할 것
오늘 수영장 다녀오다가 겨울 내내 묶어 다녔던 긴 머리를 짧게 잘랐다
사진 찍는 걸 싫어하니 셀카 또한 몇 번이나 찍었겠나
옆머리 길이를 찍으려고 고개를 돌리고
눈은 어디를 봐야 하는지 몰라서 위를 봤더니 참~~~ 어색하다
콧등에는 돋보기 자국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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