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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수영장에서

by 그레이스 ~ 2024. 6. 14.

어제는 수영장 도착이 3 시,  그러니까  어중간한 시간에 수영장에 갔다 

남편의 3 시 40분 병원 진료시간에 맞춰 

나를 수영장에 내려놓고 병원에 가려고 그렇게 맞춘 거다 

3시 10분에 물속에서 걷기를 시작했으니 3시 50분 휴식시간까지는 40분이라서 

10분 물밖으로 나가서 쉬다가 4 시 정각에 다시 들어가서 20분 더 걸어서 60분을 채웠다 

 

5월 말 즈음부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기 체육고등학교 학생들이 와서 스피드 기록을 체크한다고 

대회 출전한 선수처럼 여러 가지 수영을 하는데 

몸매 좋은 젊은이들의 뛰어난 실력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순식간에 50미터를 헤엄치는 모습에 걷다가 멈춰 서서 바라보기도.

 

걷기 레인이었던 창가의 첫째 레인을 체고 학생들에게 내어주고 

우리는 반대편 마지막 레인으로 옮겨서 사용했는데 

어제는 원래의 창가 레인으로 옮겨놔서

체고 1, 2, 3 학년 모두 실기 시험이 끝났나 궁금했으나 물어보지는 않았다

오늘 가면 알게 되겠지 

 

수영장에서 나오면 휴게실이 있고 멀리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다 

 

남편은 작년 12월에 오른쪽 어깨 수술을 할 때 왼쪽은 괜찮다고 했는데 

골프에 너무 열심이어서 탈이 났는지 아프다고 해서 mri를 찍어 본다고 병원 갔었다 

월요일 촬영하기로 예약하고 영상을 보고 결정한다네 

수술을 해야 될지 그냥 둬도 괜찮을지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진통제 먹고 그냥 넘기는데

남편이 유난히 통증에 대해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진통제를 먹으면 신장이 나빠질 거라서,

문제가 생기기 전에 조치를 취하려고 자주 진료를 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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