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휠체어를 탄 아버지를 모시고 수영장에 온 아들이 있었다
딸은 여자 샤워실에서 먼저 나와서 수영장에서 기다리다가
아버지를 아들 딸이 안고 들고 물속으로 옮겨 걷기를 시켜 드리려는... 뇌졸중이란다
아들 딸의 나이를 짐작해서 추측해 보면 아버지는 60대일 듯
줄을 잡고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온갖 생각이 머릿속을 어지럽게 하더라
어제도 3시 반 즈음 아들 딸이 모시고 왔었다
남편과 나는 몇 살까지 남의 도움 없이 지금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까?
집에 와서도 그 주제로 제법 긴 이야기를 했었다
앞 일은 알 수 없으니
하루하루 한 달 한 달을 잘 살아보자는 말로 마무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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