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품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서

by 그레이스 ~ 2024. 10. 1.

아무리 기온이 내려갔다 해도

이 날씨에 전기담요가 웬 말이냐고 누구나 다 놀랄 거다 

저체온 때문인지 나는 밤에는 더 추위를 느껴서 진즉에 잠옷을 긴팔 긴바지로 바꾸었다 

지난주 토요일이었나 보다 

밤 두 시 즈음 한기를 느끼고 일어나서 이불도 바꾸고 잠옷도 바꾸고 소동을 피웠다 

어제 낮에 은행 가면서 반팔이 썰렁해서

집에 오자 밖에 나와있는 옷을 긴팔로 바꾸고 침대에는 전기요를 깔았다

 

며칠 기온이 내려간다 해도 아직 두꺼운 이불로 바꾸기에는 이르니

차렵이불은 그대로 덮고 전기요 온도를 취침으로 해서 자면 적당하겠다 싶어서

꺼냈는데 간밤에 따뜻하게 잘 잤다  

세탁기에 물빨래가 가능한 전기요라고 해서 용인으로 이사 오면서 새로 샀었다 

그래도 더러워질까봐 위에 시트를 한 장 더 깔고 눕는다 

 

수영장 갈 때와 마트 가는 게 외출의 전부인 셈이라서 

여름 청바지와 반팔 티셔츠를 입기 쉽게 옷방이 아닌 안방에 걸어뒀었는데 

여기에 와서도 드레스룸에 입던 옷을 섞어서 걸어두면 냄새가 베일 수도 있어서 

입던 옷은 밖에 걸어 둔다 

청바지도 가을용으로 바꾸고 혹시나 필요할까 봐 

짧은 팔 3 벌은 두고 나머지는 긴팔로 바꾸어 놓고

입던 여름 옷들은 세탁해서 박스에 넣어 보관할 거다 

 

 

해운대 살 때도 2층 옷방은 보관하는 장소이고 

매일 입는 옷들은 아래층 작은 방에 걸어 뒀었다 

초록색 앙상블 세트와 분홍은 이태리 결혼식에 가는 여동생에게 줬었다

 

지난주 이사 때문에 일주일 동안 수영장에는 2일 갔는데 

이번 주는 주중에 공휴일이 있어서, 오늘도 그리고 3일에도 퐁당퐁당 쉬는구나 

'소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색조화장품  (14) 2024.10.18
핸드백 스토리  (0) 2024.10.07
처분하는 것도 어렵다  (15) 2024.09.29
커튼 유감  (4) 2024.09.27
수영장 회원으로 등록  (16) 2024.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