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즐기러 부산 가면서 벗어놓은 옷과 한 두 번 입고 걸어 둔 옷가지들
세탁기에 돌려서 널어놓고
청소하기 귀찮아서 미적거리고 있던 중에
형제카톡방에 올라온 오빠의 글을 읽고 동생들의 인사글이 줄줄이 이어졌다
삼성중공업 창립 50주년을 맞아
회사에서 인터뷰한 내용이 티비에 나왔다고 20분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길래 오빠가 나오는 부분을 사진으로 찍었다
오빠가 자기는 신입사원부터 시작한 본돌이 아니고 들어온 돌이라고 표현했는데
전무이사로 스카웃 되어 나중에 부사장 직책으로 63세에 퇴직하셨다
생산현장에서 한꺼번에 많은 배가 건조되는 과정에 어떤 순서로 진행되어야 하는지
예측되는 전반적인 상황과 돌발변수를 고려하면서 그 순서를 결정하고 진행되는 과정을 지휘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았었다
국가와 사회를 위해 열심히 살아온 그 시절 산업현장에서 수고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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