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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가족 사진

by 그레이스 ~ 2024. 11. 25.

만나서 단체 사진을 찍고 각각의 가족사진도 찍고

우리는 가족사진을 아이들과 찍었다

의자에 앉아서, 다 같이 서서,

두 가지 타입으로 무려 7~8 장씩 다시 찍었는데

사진마다 한 두 명은 고개를 숙이거나 표정이 이상하거나

 

아들이 휴대폰으로 찍어서 보내 준 7 장 중에서

어른 위주가 아니라 일곱 아이가 제대로 나온 사진이다 

 

할아버지가 다시 찍고 싶다고 하신

2020년 설날에 요양병원으로 문병 왔던 아이들과 찍은 사진은

(나는 몰골이 심각해서 찍을 수 없었다) 

 

아래 모습으로

 

유준이 양복을 주문했더니 치수가 커서 다른 옷을 입히려 했으나 

본인이 이 양복을 입겠다고 고집해서 가져왔다네

특별히 큰 며느리가 예쁘고 멋있었는데 사진에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다 

 

사진 촬영을 마치고 다섯 시 예약해 둔 식당에 가서 저녁 식사를 하고 

아이들 컨디션이 안 좋아서 바로 헤어졌다

 

집에 돌아와서는 세수부터 먼저,

오랜만에 화장을 했으니 얼마나 어색하고 불편한지 

클렌징 로션으로 닦아내고도 폼 클렌징으로 3번 씻었다 

(연말이 지나면 포인트가 소멸된다고 해서 클렌징 로션과 폼 클렌징을 받았다)

잠은 안 오는데 너무 피곤해서 앉아 있을 수도 없는 상태,

8시부터 누워서 눈을 감고 있어도 잠은 안 오고 

10시가 넘어서 잠들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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