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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새해 인사 온다고

by 그레이스 ~ 2024. 12. 31.

일주일 전에 작은 아들이 1월 초에 인사 가려는데 

부모님 일정은 어떠신지 전화를 했었다

생략하자고 안 와도 괜찮다고 했는데

일요일에 다시 전화해서 1월 1일 아이들 데리고 세배하러 가겠다고 해서 

그러믄 오라고 했었다

(점심은 시켜 먹자며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라는 아들의 당부와 

11시 정도 도착할 거라고)

 

하루 지나고 어제 오후에

큰아들이 전화해서 1월 1일 방문해도 괜찮겠냐고 묻는다 

마침 둘째도 오겠다고 했다면서 함께 보자고 했다 

큰아들 작은 아들은 서로 의논이 없었던 모양이다 

 

11월 말 이후로 몸이 안 좋아서 양쪽 아들 집에 일상적인 전화도 안 했다 

통화 중에 틀림없이 고관절 아프다는 말이 나올 거라서. 

가장 가까운 아들이라도

엄마가 정신적으로 나약해진 모습은 보이기 싫더라고

내 감정이 추슬러지고 평상시의 상태로 정리가 된 후에 연락을 할 마음이라서.

 

수술이 결정되고 며칠 지나서

그래도 아들은 알아야 될 일이라서 전화했다 

 

손자 손녀 일곱 명이 한꺼번에 오면.... 생각만 해도 흐뭇하다 

세뱃돈 봉투를 일곱 개 준비해 놓고 

새배받을 상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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