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것 같아요.
기쁜 것 같아요.
~ 같아요.
큰애가 중학교 입학한 그 무렵에 유행되기 시작했었지?
나는 두 아들에게 따끔하게 주의를 주었었다.
"너는 네 판단에 그렇게나 자신이 없냐?"
즐거웠어요, 재미있었어요, 기뻤어요,라고 말하고
네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해 버릇하라고.
~ 같아요 가 쓰이는 때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어휘 선택을 신중히, 적절하게 하라고 했었지
.(책임감 없는 표현을 아주 싫어한다 )
네 판단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네 선택에 책임감을 가져라는 당부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이런 나의 성격 때문에 오늘 더 흥분했었던 사연.
SY 와 이야기를 하다가 - 남편이 큰 병원을 운영하니까 근무하는 의사도 많고
그중 총각의사 소개 이야기도 자연스레 나왔었고 사람 됨됨이나 인간성 이야기도 하고...
아무튼
근무하는 동안은 상냥하고 반듯했었는데 개업해 나가서는
뼈 빠지게 돈 벌어줬다는 식으로 말하더라는 것을 전해 듣고 심란하다기에
나는 가치관의 차이를 한 참 이야기했었다.(결혼조건 중에 올바른 사고방식, 가치관이 아주 중요하다면서)
일반 회사에서도 퇴직할 즈음엔
뼈 빠지게 일해줬다.
청춘을 허비했다.
회사에서 그만큼 부려 먹었으니 무슨 보상을 줘야한다
등등의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할 말이 없다
생각의 차이랄까?
크나큰 인식의 차이를 느낀다.
어느 누구도 월급 안 받고 무료 봉사해준 사람은 없지 않으냐?
원치 않는데, 사표 내는 사람을 억지로 일 시키는 회사도 없지 않느냐?
원해서 일했고,
능력만큼의 돈을 받았고,
그 월급으로 가족과 생활했으며,
어려운 업무를 처리하면서 실력을 키웠고,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으니, 그 가치는 이미 다 지불된 것이 아니냐?
내 남편도 대기업에 근무할 때
외국인들이 남편의 능력에 비해 보수가 너무 적다는 말도 했었지만
한국 실정에서는 성공수당이라는 게 없으니 지극히 정상적인 액수다.
그게 싫으면 회사를 떠나야 되고
있을 거면 불만을 가지던지, 비난을 해서는 안된다는 게
그때 남편의 생각이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지금도 그런 생각이 강해서
나는 아들에게
일에 대한 댓가는, 월급 못지않게 너의 실력이 커 나가는 것도 포함된다고 말한다.
긴 안목으로 발전적인 시각으로 자기 직업에 충실했으면
뒷날 착취당했다, 헛살았다는 소리는 안 했겠지.
하루하루를 보람 있게 보내면 축적해가는 삶이지만,
하루하루를 소모하듯이, 허비하듯이 사니까 나이 들어서 사고방식도 그렇게 꼬여가는 것일 게다.
내 블로그에 들리는 모든 사람은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생각으로 하루하루 생활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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