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세시간만 자고 다섯시에 일어나서 일찍 준비하고 부산으로 왔는데
세상에나 오늘은 일어나니 낮 한시
깨우지 그러셨어요?
깰까봐 얼마나 조심했는데...
전화로 남편에게 한마디하고 겨우 밥먹고나니 두시
어제는 런던도착해서 날짜 순서대로 목,금,토,일,지나고 첫월요일 소현네 찾아간 것 까지였는데
이러다가는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이벤트별로 바꿔서
이번에는 금요일 밤에 간 뮤지컬 구경
바로 전에 있었던 테러 미수사건으로 통행금지를 시켰던 피카디리 분수대앞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이 한가로운 여행객들
사건있었던 바로 그 전날 나도 여기 분수앞에 앉아서 한참을 놀았었는데...
prince of wales 극장 앞에서
극장안 공연이 시작되기전
딱 내 나이 정도 혹은 그보다 많은 5,60 대
간혹 젊은 연인들이 보이고
우리는 당일 전화 예매여서 비싼 표를 샀더라구
구경은 사람이 많아야 제맛!!
외국여자에게 부탁했었는데 많이 떨렸네
공연후 12 시쯤 돌아오는 길에
아바 노래가 한창 유행할 딱 그때의 내 나이,젊음,
추억에 젖어서
한껏 수다스러운 엄마의 이야기를
재미있는듯 들어주고,맞장구쳐준 엄마보다 더 어른스러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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