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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전기밥솥을 사고보니...

by 그레이스 ~ 2008. 1. 19.

 

남편의 시집살이 중에 제일 힘든게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바로 해결되어야하는 급한 성격.

젊은시절엔 훌쩍훌쩍 울기도 여러번~

그중 하나.

밥먹자~라는 말과 함께 식탁에 앉아서 기다리는...(밖에서 들어올땐 10분후 도착 혹은 30분후 도착 전화를 하니 편한데)

10분이내 완료.- 이게 이상적인 상차림인데

예전부터 쓰던 전기밥솥이 45분 걸리더라구. 아직 15분 남았는데요 - 이건 도무지 안통하니까 -

밥을 하는 중에 기다릴수가 없어서 햇반으로 상차림을 한적이 여러번...

광고에 나오는 새 밥솥을 사라고 채근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9분만에 밥이 된다는 황동전기밥솥을 사러 갔더니,

10인용 밥솥은 9분,

6인용은 밥솥은 15분.

그래도 두사람 뿐인데...6인용으로 샀네요.

오자마자 바로 실험에- 정확하게 15분 맞네요.(압력솥인데도 밥은 고슬고슬하게)

이왕 샀으니 안내서 대로 각종 영양밥을 다~ 해봐야하는데...

이것 참!!

이 나이에 새삼스레 요리교실 차려야 하나?

 


 오랫동안 정들었던 아직도 말짱한 (작고 예쁜)

하지만 느려터진 옛날 밥솥.

 

새 밥솥(6인용이래도 부피가 커요)

빨리 된다는 독일제 압력솥도 샀었는데 실패였네요.

고슬고슬한 밥을 좋아해서 압력솥 밥은 아니라네.

 


 워낙 번적번쩍해서

파란색 쉐타가 그대로 찍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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