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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안타까워라

by 그레이스 ~ 2008. 1. 8.

 

며칠만에 낚시를 갔었던 남편.


많이 속상하고 허전해서 술 마실 준비를 하면서 하는 말.

 

지난번에 남편 카테고리의 "인연일까"라는 글로 소개했었던 진돗개

 

 

 

 

그렇게나 이뻐하고 정들었던 얘가 죽었단다.

 

항상 그러하듯이 남편 차가 도착하면 으레 달려올 녀석이 보이지않아서 찾아봤더니

 

이웃집 아주머니 말이

 

방파제에 놀러나온 사람이 준 닭고기뼈가 목에 걸려서...죽었단다.

 

세상에!!

 

어찌 그리 몰지각한 사람이 닭고기 먹던걸 던져주냐(닭고기뼈가 얼마나 딱딱한데) 

 

너무 속상해서 낚시도 접어버리고...

 

저리도 마음 아파하며 애틋해 하는구먼.(평소에 개를 잘 돌보지않던 주인도 원망하고)

 

정이 깊었는데... 저 헛헛함을 어이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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