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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여행

바르세로나

by 그레이스 ~ 2008. 3. 26.

 

아들이 예약한 방보다 좀 더 좋은 곳으로 옮겨서 짐을 풀고나서(하루에 50만원 정도),

이미 밤 1시가 되었건만 방에있는 미니바의 위스키와 맥주로(그게 얼마나 비싸냐고!)가족상봉 축하를 하고...

그렇게 가족여행이 시작되었지요.

 

 

 호텔앞

관광객들로 복작복작~

 

 

 

호텔방에서 본 광장.

 

 

 

 제대로 갖춰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겠다는 아버지의 말씀에

식당을 찾아 내려가다가 발견한 시장.

(흰 자켓을 입은 명훈이 뒷모습)

 

 

 각종 말린과일과 너트를 사고,

 

 

 

햄과 베이컨도 사고,

 

 

 생과일도 사고...

간밤에 늦게 먹은 터에 아침겸 점심을 먹을 참이었기에 약간 늦은게 탈이었을까?

봉지봉지 사 들고

레스토랑에서는 또 풀코스로 시키고...

 

 

 

 

우리는 테이블에서 먹었는데

차마 사진은 못찍었지만 빠에야를 메인으로(나중에 아를르에서 무지 큰 빠에야 사진이 있어요)

스프와 셀러드까지 곁들여서 와인까지(80유로가까이에 팁 15유로= 95유로)

 

이후에도 호텔방에 팁을 두고 나오는걸로 아들과 아버지의 의견차이가 있었는데,

명훈이는 2유로면 충분하다고 하고,

아버지는 5유로를 두라고 하고...

아버지의 설명이 "너같은 젊은이는 1유로,2유로면 충분하다 그러나 아버지는 다르다."

 

"나는 가난한 나라에서 일하러온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차원에서 넉넉하게 주려는거다,

그리고 친절한 한국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기는게 다음에 오는 한국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곳곳에서 아까울 정도로 넉넉한 팁 인심에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눈치만 봤답니다.

 

 

해변에서 바라다본

 

 정박중인 요트들.

요트를 끔찍이도 좋아해서 몇년전에는 무리를 해서라도 한척 살려고도 했지만

내가 결사반대를 했었고,

유지비용이 워낙 대단해서 꿈으로 끝났었지요.

요즘도 요트만 보면 그냥 못지나가는 열렬 팬.

아주 야단이네요.

 

 해변과 연결된 다리를 건너

 

 

 깜짝 놀랐네요.

마침 우리가 건너고난후

통행금지를 시키더니

다리의 중간부분이 움직이더라구요.

그 사이로 요트가 지나가고...

 

 

 

 

 다리는 도로 원위치로 돌아오고,

 

 다시

사람들이 건너가고...

섬 처럼

요트계류장과 제법 근사한 레스토랑도있고,

차 한잔을 마시며 여행자의 기분도 내고...

 

 

 

 

다음은

시내 관광버스를 타고 한바퀴.-

 

다음은 가우치 건축물들...

 

 

  • soda2008.03.27 11:15 신고

    멋져요.
    참 인상적인 5유로..말씀이 구구절절하게 맞네요.

    답글
    • 그레이스2008.03.27 23:23

      나름대로 생활관이 확실한 사람이라 뭐라고 대꾸할 엄두고 못내고...
      남편 덕분에
      명훈이와 나는 넉넉함의 여유를 즐겼습니다만
      선택의 여지가 없는
      시집살이도 만만치않았어요.
      우리 둘은 자유분방하게
      케밥이나 피자 샌드위치 등등 단품음식도 사먹고싶었는데 풀코스 식사만 해야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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