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생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
하윤이가 만 3년 6개월이 되었다. 지금껏, 안방에 어른침대, 아이들 침대를 두고 함께 잤었는데, 어느 날 자기는 다른 방에서 자겠다고 하더란다. 그림책에도 엄마 아빠와 함께 안 자는 내용이 나오고, 티브이의 어린이프로에도 그런 내용이 나오니까, 자극을 받은 모양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 때 떼어놓지 않으면, 3,4세에 따로 재우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어서,고심하던 중이었을 게다. (나도 늦었다 싶어서 속으로 걱정하고 있던 참이었다) 컴퓨터와 책상이 있는 방을 비우고,아이들 침대 두 개를 그 방으로 옮기는 작업을 한단다. 하윤이는 막상 따로 잘 생각을 하니 갈등이 생기는지, 밤에는 그냥 안방에서 자야겠다고 했다가,아침에는 따로 자겠다고 큰소리치고... 반복한다네. 침대를 옮겨놓고, 당분간은 아이들 ..
2016.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