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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관한 작은 tip53

해야 할 일을 미루고 꾸물거릴 때. 외동이고 낙천적이고,덜렁거리고,급한 게 없는 본인은 스트레스 없이 지내는데, 옆에서 그걸 보는 엄마는... 스스로하게 놔 둬야 한다고 하지만 놔 두면 결국엔 안합니다. 그일로 학교에서 혼이 나도 그 때 뿐... 나는 복장이 터지는데 그래도 그냥 놔 둬야할까요? 매일 아이한테 빨리하라는 소리만 수백번씩 하고, 안돼~! 라는 말을 자주 한다는 엄마의 질문에 대한 답글입니다. ................................................................................................................................. 아이가 미루고 꾸물거리는 것은 타고난 기질이 아니라 습관이고,부모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전문가들.. 2016. 10. 25.
배변훈련. (연년생 엄마에게) 방명록에 비밀글로 인사글을 남겨주시는 분들, 그리고 육아에 대한 질문을 하는 젊은 엄마들,모두 반갑고 고마워요. 질문에 대한 답변은 대부분 댓글로 남기는데, 이번 글은 비슷한 사정의 아이엄마들이 많을 것 같아서, 게시글에 답변을 남깁니다. 1.배변훈련은 언제 시키는 게 좋을까요.. 2016. 2. 26.
우등생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 하윤이가 만 3년 6개월이 되었다. 지금껏, 안방에 어른침대, 아이들 침대를 두고 함께 잤었는데, 어느 날 자기는 다른 방에서 자겠다고 하더란다. 그림책에도 엄마 아빠와 함께 안 자는 내용이 나오고, 티브이의 어린이프로에도 그런 내용이 나오니까, 자극을 받은 모양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 때 떼어놓지 않으면, 3,4세에 따로 재우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어서,고심하던 중이었을 게다. (나도 늦었다 싶어서 속으로 걱정하고 있던 참이었다) 컴퓨터와 책상이 있는 방을 비우고,아이들 침대 두 개를 그 방으로 옮기는 작업을 한단다. 하윤이는 막상 따로 잘 생각을 하니 갈등이 생기는지, 밤에는 그냥 안방에서 자야겠다고 했다가,아침에는 따로 자겠다고 큰소리치고... 반복한다네. 침대를 옮겨놓고, 당분간은 아이들 .. 2016. 2. 24.
마요네즈병 이야기. 어느 카페에서 마요네즈병 이야기라는 글을 읽고, 검색을 해서 영문내용과 그 번역을 찾아봤다. 처음 번역된 글을 보니,2013년 3월 22일 과 6월 2일로 나온다. (과거에 읽었던 외국작가의 책에도 인용이 되었다는데,기억이 안난다) ................................................................................... 마요네즈병 이야기. 당신의 삶에서 할 일이 너무 많아졌을 때,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고 느낄 때, 마요네즈병 이야기를 떠올려 보아라. 한 교수의 철학수업 시작 전, 그의 앞에는 몇가지 물건이 있었다. 수업이 시작되었을 때, 말없이 그는 매우 큰 마요네즈병을 들어올렸고,그 안을 골프공으로 채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학생들에게 .. 2016. 2. 24.
똑같은 질문을 다시 한다면? 입시와 교육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예전에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조언을 했었는지 궁금해서, 블로그에 남아있는 예전에 썼던 글을 읽어봤다. 그 중에서 2007년 2월 19일의 글을 읽고 큰아들에게 다시 똑같은 질문을 하고싶다. 고스톱이나 다른 놀이를 전혀 안하는 우리가족은, 서로 이.. 2015. 12. 16.
의견을 부탁합니다. 먼저 축하해요~ ㅇ ㅇ 씨. 충분히 서울대 갈 수있었는데,10% 제한에 묶여 원서를 못넣은 아쉬움이 컸겠어요. 하지만,한편으로는 조기졸업이고 또 카이스트,포스텍,연세대 원서를 넣은 3곳에 다 합격했다는 건 아들의 능력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게 증명된 것이잖아요. 나의 의견을 듣고싶다.. 2015. 12. 10.
이럴 땐 어떻게 해요? (답변 첨부) 학교 갔다 온 아들이 많이 속상한 표정으로 엄마에게 하는 말이, A 가 주말에 자기집에 놀러 오라고 친구들을 초대했는데, 평소에 같이 운동하고 같이 놀던 친구들중에서 나만 빼고 다른 애들은 다 초대를 했더라. (둘 다 공부도 잘하고,운동도 잘하고,친구들에게 인기도 많으면서 서로 친한 사이였음) 저번에 엄마가 그애 엄마랑 말다툼을 해서 그애 엄마가 나랑 놀지 말라고 했나 봐. (전화가 왔을 때 마침 아들이 옆에서 들었음.어머니회 일로 무례하고 강압적인 말을 해서 발끈 화를 냈다고) 그집에 못가는 건 괜찮은데,앞으로 A 가 나랑 안놀까봐서 걱정 되고 많이 속상해. 아들이 눈물을 글썽이며 그런 말을 했다면, 엄마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아들에게는 무슨 말을 할 것이며 또 이 일을 어떻게 수습해야 좋을지... (.. 2015. 7. 21.
훈육의 팁. 1.27개월 남자아이가 날마다 밖에 나가 놀고싶어하는 건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서, 그리고 왕성한 에너지가 넘쳐나는데 집안에 갇혀 있으니 답답해서,두가지로 이유를 설명할 수있겠어요. 30개월 전후 몇달은 아이의 인생 전체에서 두뇌가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는 기간이라고 알고있.. 2015. 2. 8.
방명록의 질문에 대한 답글. 상담내용을 읽고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착한아이 콤플렉스의 시작이 아닐까~ 였습니다. 아기때부터 '착하다~' '순하다~' '말을 잘 듣는다~' 는 칭찬을 들으면서 자란 아이. 부모와 주위 어른들의 관심을 받고 기대에 어긋나지않는 아이.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나중에 성격이 바뀌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내가 싫다고 말하면 상대가 실망할까봐, 속으로 싫어도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 되더라구요. 내가 걱정하는 부분은, 그렇게 습관이 들고나면 중고등학생 시절을 지나고 어른이 되어서도, 친구들 사이에서나,직장 동료들의 성가신 부탁 혹은 거절하고싶은 난감한 부탁을, (본인은 엄청 속상해 하면서도) 분명하게 거절 못하는 성격이 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그래서,젊은엄마들에게 부탁하고싶은 것은,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 2014.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