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서 떼쓰는 아이 - 훈육.
토요일, 식탁의자에 앉으려다가, 윤호가 자기 뜻대로 안된다고, 울면서 거실바닥에 드러눕는 일이 벌어졌다. 아무도 윤호를 쳐다보지말고 무관심하라고 부탁했다. 엄마도 뒤돌아 서서 다른곳을 보고있다. 울면서 주위를 살펴보니,아무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 상황에 울음이 더 커진다. 조금 지나 울음이 작아지는 틈을 봐서, "엄마 오라 할까?"물었더니, 윤호가 "응~"한다. 울지말고 엄마~ 부르면 엄마가 올꺼라고 했더니,잠시 뜸을 들이다가, 작은 목소리로 엄마~ 부른다. 내가 다시,크게 엄마~ 부르라고 했더니, 다시 엄마~ 부른다. 며느리가 "윤호가 엄마 불렀구나"하면서 얼른 가서 왜 불렀니? 뭘 도와줄까? 하면서 안아주고,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것으로 떼쓰기가 끝남. 토요일 일요일 이틀동안, 뜻대로 안될 때마다 울음을..
2017. 9. 5.
여덟살 아이의 분리불안.
매주 수요일에는 SBS 영재 발굴단을 꼭 보는데,이번주에 (7월 5일) 출연한, 영어 소녀 차현서를 보고,나는 현서의 영어능력에 감탄하는 것보다, 현서가 심각한 분리불안 증세가 있는 것에 더 관심이 쏠렸다. 여덟 살(만 7세) 아이가 엄마가 잠시만 안 보여도 허둥지둥 엄마를 찾고, 이방 저방 찾다가 안 보이면 울기까지 하는 정도이니, 심각한 분리불안증세의 원인을 알아보려고 집안에 관찰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아이의 24시간을 지켜보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내용이 나왔다.젊은 엄마들중에,만약에 자기 아이가 유아시기를 지났는데도, (심각한 정도가 아닐지라도) 분리불안증세를 보인다면, 영재 발굴단 7월 5일 영어 영재 차현서 편을 다시 보기로 찾아보기를 바란다.엄격한 엄마,사소한 일상에서 지적하고 꾸중을 많이 ..
2017. 7. 7.
공부를 잘하는 지름 길.
학교에 입학하고보니, 우리 아이가 책읽기에 별로 흥미가 없더라. 2학년 3학년 학년이 올라 갈 수록 공부하는 걸 힘들어 한다. 어떻게 지도를 하면 좋을지 상담을 원하는 글을 읽고,(본인에게는 따로 답을 썼지만) 더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답을 씁니다. 초등학생 때까지 책을 많이 접하지 못하면, 어휘력이 달려서 책을 더 멀리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니,아이가 글자를 알기 이전에, 책에 흥미를 느끼게 유도하세요. 아이가 책에 흥미를 느끼게 하려면, 부모가 3~5세 자녀에게 동화책 읽어주는 걸 생활습관처럼 해야 합니다. 책을 보지 않고 책 읽기를 듣는 것 만으로도, 이미지를 상상해서, 뇌 활성화가 일어난다는 것이,미국에서 연구결과로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글자를 아는 6세 아이가..
2016.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