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에관한 작은 tip53

울면서 떼쓰는 아이 - 훈육. 토요일, 식탁의자에 앉으려다가, 윤호가 자기 뜻대로 안된다고, 울면서 거실바닥에 드러눕는 일이 벌어졌다. 아무도 윤호를 쳐다보지말고 무관심하라고 부탁했다. 엄마도 뒤돌아 서서 다른곳을 보고있다. 울면서 주위를 살펴보니,아무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 상황에 울음이 더 커진다. 조금 지나 울음이 작아지는 틈을 봐서, "엄마 오라 할까?"물었더니, 윤호가 "응~"한다. 울지말고 엄마~ 부르면 엄마가 올꺼라고 했더니,잠시 뜸을 들이다가, 작은 목소리로 엄마~ 부른다. 내가 다시,크게 엄마~ 부르라고 했더니, 다시 엄마~ 부른다. 며느리가 "윤호가 엄마 불렀구나"하면서 얼른 가서 왜 불렀니? 뭘 도와줄까? 하면서 안아주고,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것으로 떼쓰기가 끝남. 토요일 일요일 이틀동안, 뜻대로 안될 때마다 울음을.. 2017. 9. 5.
감정폭발 - 떼쓰는 아이. 6월 30일 저장해두었던 사진입니다. 그당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유명했던 사진과 아이 아빠의 글이예요. 이 사진을 올리면서 옆에, "이 사진은 이제 나와 우리 아버지에게, 가장 소중한 사진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두 남자가 함께 침묵 속에 서서, 서로에 대한, 그리고 이 새롭고 다듬어지지 않았으며 순수한 영혼에 대한, 조건없는 사랑으로 영원히 하나가 되었어요." 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공공장소에서 막무가내로 떼쓰는 아이에 대한 글을 쓸 때,필요하겠다 싶어서 사진과 글을 저장해 뒀습니다. 저런 경우에 부모가 얼마나 당황할지, 또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고민하는 엄마들에게 내 경험을 이야기하려구요. 위의 외국인처럼 말없이 기다려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한국의 정서로는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떼쓰고.. 2017. 8. 29.
자율과 규율 사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스무살인 제니퍼 아래 세 살 터울로 로리와 피비 1남 2녀를 뒀다. 그는 아이들이 14세 때까지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았다. 친구들은 다 갖고 있다고 불평해도 결코 허락하지 않았다. 14세가 넘어서도 식사 시간은 물론이고 저녁부터 잠잘무렵까지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했다. 미성숙한 아이들에게 조절 능력을 가르치기 위한 규율이었다. 게이츠의 교육관은 자신의 성장 환경에서 영향을 받았다. 변호사인 그의 아버지는 주중에 TV를 아예 켜지 않았다. 독서 습관과 스스로 생각하는 근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그 대신 밥상머리에선 아들과 대화를 했다. 애플을 창업해 아잎폰과 아이페드를 개발한 스티브 잡스도,생전에 이런 질문을 받고, "아이들은 아이패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집에서 스마트폰.. 2017. 8. 10.
여덟살 아이의 분리불안. 매주 수요일에는 SBS 영재 발굴단을 꼭 보는데,이번주에 (7월 5일) 출연한, 영어 소녀 차현서를 보고,나는 현서의 영어능력에 감탄하는 것보다, 현서가 심각한 분리불안 증세가 있는 것에 더 관심이 쏠렸다. 여덟 살(만 7세) 아이가 엄마가 잠시만 안 보여도 허둥지둥 엄마를 찾고, 이방 저방 찾다가 안 보이면 울기까지 하는 정도이니, 심각한 분리불안증세의 원인을 알아보려고 집안에 관찰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아이의 24시간을 지켜보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내용이 나왔다.젊은 엄마들중에,만약에 자기 아이가 유아시기를 지났는데도, (심각한 정도가 아닐지라도) 분리불안증세를 보인다면, 영재 발굴단 7월 5일 영어 영재 차현서 편을 다시 보기로 찾아보기를 바란다.엄격한 엄마,사소한 일상에서 지적하고 꾸중을 많이 .. 2017. 7. 7.
가르쳐야할 때 혼내면 상처만 남는다. 초등학교 다니는 남자아이. 알림장 적어 오는 걸 또 까먹고 그냥 왔더라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참다가 참다가 야단을 칠 수밖에 없는 여러가지 상황을 털어놓으며 하소연한다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고 아이에게 뭔가를 가르쳐줄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엄마가 어떻게 대처하는 게 가장 교육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일까? 가르친다는 것은, 정확한 핵심을 얘기해주고, 뭐가 잘못되었는지,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것이다. 엄마가 감정적으로 격분하여 화를 내어서는 안된다. 그런 상태로 가르치려고 하면, 결국에는 가르침이 아니라 아이를 공격하고 상쳐주는 걸로 끝나기 마련이다. ................................................................................. 2017. 6. 20.
글쓰기가 미래 경쟁력이다. 영국 태생의 신경과 의사 올리버 색스(1933~ 2015)가 죽음에 임박해서, "이 아름다운 행성에서 지각 있는 존재이자 생각하는 동물로 살았다. 그것은 그 자체만으로 엄청난 특권이자 모험이었다."라는 글을 남겼다. 올리버 색스는 의학계의 계관시인으로 불린다. 1965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리처드 파인먼(1918~1988) 역시 베스트셀러 저자로 유명하다. 그가 과학의 울타리를 넘어 대중에게 다가선 것도 글 솜씨 덕분이다. 이들은 글쓰는 재능을 타고났겠으나 인문계든 이공계든 전공 불문 글쓰기 능력을 길러주는 영미 대학교육의 수혜도 받았을 터다. 하버드대가 신입생 대상 글쓰기 프로그램을 의무화한 것이 1872년. 20년간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낸시 소머스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기 분야에서 .. 2017. 6. 6.
4세 이후, 엄마가 주의해야 할 점. 지난번 글에 세살때 엄하게 다룬 아이가 표현 어휘력이 높다고 썼습니다. 엄하게 다룬다는 의미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버릇없거나 지켜야 할 규율을 어겨도 부모가 눈감아주는 것을 염려해서, 집안에서나 밖에서나 일관성있게 규율을 잘 지키도록 지도하고 통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35개월에서 43개월 사이에, 하지 말아야할 행동에 대해서 엄하게 다루고, 만 4세로 접어들면서는 강하게 다루는 것보다는 아이의 심리를 이해하면서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효과적이라는 말을 하려고 이 글을 씁니다. 어른들은,아이가 사춘기 나이가 되면, 짜증을 내고 이유없이 반항을 할꺼라고 지레 짐작을 하고, 그 나이 즈음에 약간만 예민해져도 그럴줄 알았다는 듯이 반응합니다. 아이가 왜 그러는지는 자세히 알아 볼 생각도 안.. 2017. 4. 9.
세살때 엄하게 키우면,아동발달에 좋다는 연구결과. 부모가 자녀에게 애정을 쏟는 것을 전제로 3세때 규율을 엄하게 적용해야 아이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일 김인경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이 내놓은 '영유아 발달의 결정 요인과 정책적 함의'에 따르면 어머니가 생후 35~43개월의 아이에게 애정을 잘 표현하면서 규율 통제를 강조할수록 아이의 표현 어휘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위원은 "어머니가 일관되게 높은 온정성을 보이되 35~43개월에 통제를 높이고 이후에는 이를 낮추는 것이 아동의 발달에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3세 때는 일단 엄하게 다루되 4세로 접어들면서는 강하게 다루는 것보다는 자녀의 심리를 이해하면서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 2017. 2. 4.
공부를 잘하는 지름 길. 학교에 입학하고보니, 우리 아이가 책읽기에 별로 흥미가 없더라. 2학년 3학년 학년이 올라 갈 수록 공부하는 걸 힘들어 한다. 어떻게 지도를 하면 좋을지 상담을 원하는 글을 읽고,(본인에게는 따로 답을 썼지만) 더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답을 씁니다. 초등학생 때까지 책을 많이 접하지 못하면, 어휘력이 달려서 책을 더 멀리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니,아이가 글자를 알기 이전에, 책에 흥미를 느끼게 유도하세요. 아이가 책에 흥미를 느끼게 하려면, 부모가 3~5세 자녀에게 동화책 읽어주는 걸 생활습관처럼 해야 합니다. 책을 보지 않고 책 읽기를 듣는 것 만으로도, 이미지를 상상해서, 뇌 활성화가 일어난다는 것이,미국에서 연구결과로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글자를 아는 6세 아이가.. 2016.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