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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일기)352

냉동고 정리 정리프로젝트 23일차 냉동고에 들어있는 물품들은 거의 변동이 없기때문에 그냥 넘어갈려다가 청소나 한번 하자 싶어서 플러그를 빼고 내부를 닦았어요. 역시 그자리 그대로 다시 차곡차곡... 제일 윗칸은 고춧가루 (김장 때 한꺼번에 사서 올 한해 먹을 꺼에요) 둘째칸은 멸치종류 (국물.. 2013. 5. 24.
신발장 정리 프로젝트 22일 차. 신발을 다 꺼내고 바닥을 닦았다. 깨끗해보였지만,까맣게 묻어나온다. 언제~ 이런식으로 청소를 한 적이 있었던가? 구두를 하나하나 솔질하고 마른 걸레로 닦는다. 왼쪽은 내 신발장, 가운데는 전기 차단박스 아랫쪽은 손님용 슬리퍼와 장화들.오른쪽은 남편 신발장 오른쪽 하얀색은 방범용 센스 장치 전기 콘트롤 박스가 깔끔한 문이 달려있었는데, 누전차단기를 2중으로 설치하는 바람에 벌거벗은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손님용의 많은 슬리퍼 - 예쁜 걸 새로 사고, 겨울용도 있어서 숫자가 많아졌다. 슬리퍼 밑의 박스에는 고무신 두켤레 버릴려고 현관밖에 내 놓은 구두 3켤레 남편칸은 구두가 그리 많지 않으니까, 운동화들,등산용 신발, 골프용 신발 모두 그쪽에 넣어놨다. 30일 정리정돈 프로젝트 덕분.. 2013. 5. 24.
홈바. 일찍 일어난 덕분에 아침나절엔 다림질을 두시간 했다. 침실용 커텐과 거실 두꺼운 이중커텐은 세탁소에 보냈고,얇은 속커텐은 물빨래를 해서 다림질을 하는데, 시간이 여간 많이 걸리는 게 아니다. 군데군데 구슬이 달려서 다림질 하기가 어찌나 불편한지... 아픈 허리를 펴느라 거실에 .. 2013. 5. 14.
아버지의 선물을 추억하며... 계속 그릇을 꺼내서 닦을 생각이었는데, 부엌이 너무 눈에 거슬린다. 그래서 오늘은 부엌 청소를 시작한다. 양념통을 넣어두는 곳에 이것저것 흘러서 찌든 자국이 시커멓고, 손잡이도 끈적끈적. 들어내고 청소를 하고 잠시 세워놓고... 창문대에 있는 식탁용 양념통에 눈이 가네. 일본 여행중에,깨끗하고 앙증맞은 모양이 맘에 들어서 샀었던 소품이다. 장난감 처럼 작은 그릇을 스폰지로 씻다가 ... 아버지 생각이 아련하다. 아마도 일곱살이었던가? 수학여행 학생들을 인솔하고 서울을 다녀오신 아버지께서 나에게 선물로 주신 프라스틱으로 된 일제 소꼽장 셋트은 너무나 환상적이었다. 작은 밥솥과 솥뚜껑 밥그릇 냄비 접시 도마 수저 부엌용품은 다 들어있는 한살림을~!!! 처음 보는 그 색감과 모양에 얼마나 놀랐던지. 전쟁 끝나.. 2013. 5. 8.
정리의 고수 따라하기. 부엌의 설합 중에서 유난히 깊고 큰 설합이 있는데, 고무장갑, 수세미, 호일과 랲,플라스틱도마.여분으로 사다놓은 용품들이 정리가 안된채로 들어있었어요. 봉봉님의 아이디어를 빌려서, 안쓰는 타파웨어 통과 종이상자를 이용해서 전부 새로로 정리했어요. 워낙 깊어서 약탕기용 막대기, 30센티 쿠킹호일도 새로로 정리가 되었네요. 옷 종류와 가방 종류는 따라 할 수가 없어서... 평소의 내 스타일을 소개합니다. 날마다 사용하는 가방은 저렇게 걸어두고 그날의 옷 색상에 맞춰서 들고나가고, 정장 차림이나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장소에는 선반에 보관된 것 중에서 선택합니다. 겨울용 긴 머플러는 봄에는 얇은 숄로 사용하기도... 대부분 고가의 유명 브랜드 제품이지만 3~4개는 50만원 미만의 착한 가격 제품도 있습니다. 실크.. 2013. 2. 25.
간접조명. 부엌의 조명이 어두워져서 전등이 꺼졌는지 천정을 뜯어봐야겠다고 남편에게 부탁한게 벌써 1년전이다. 알았다,알았다 하면서 미루고... 어쩌면 그냥저냥 견딜만하니까 자주 채근을 안했는지도... 밤중에 음식을 만드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가 되어서 더 이상 남편을 기다릴 수가 없어서 .. 2011. 12. 27.
얼룩. 작년에, 연초부터 중매가 들어오는 게 많고, 올해는 혼사가 이루어질려나 기대가 높았기에 반대하는 남편을 우겨서 설득을 시키고 (며느리 맞이하기전에 집단장을 새로 해야 한다며) 벽지를 새것으로 바꿨었는데, 아들은 장가도 안 가고 이런 불상사가 생겨버렸네. 이층 거실에서 꽃밭과 연결된 난방 파이프가 터져서...(한겨울 정원의 온도가 내려갈까 봐 바닥밑에 동파이프가 설치되어 있음) 일단 밸브를 잠가서 차단은 했지만 바닥을 뜯고 공사 시작할 일이 난감해!!! 피난을 가고 싶어요. 계단에 퍼져 앉아서 상심 중~ 2008. 5. 2.
추석 오후에 마음먹었던 글 뒤로 미루어 두고 맑고 선명한 해운대의 바다를 보여주고싶네요. 명절은 잘 보냈나요? 오후엔 쇼파에 누워서 쉬는듯 졸다가 일어나 차한잔을 들고 밖에나와 앉아서 오륙도를 바라봅니다.(오후 5 시 ) 눈을 돌려 해월정쪽으로... 참 깨끗하고 맑은 하늘이네요. 바다색도 더욱 짙어졌고 오.. 2007. 9. 25.
아침바다. 일요일 아침 느긋하게 차 한잔을 들고 거실 코너쪽으로 나왔다가 너무 푸른 바다색에~~~~ 빠지다. 거실에서 본 광안대교,동백섬,아주조금 보이는 누리마루. 순간의 변덕으로 들고왔던 잔을 두고 바다색에 어울리는 잔으로 다시 한잔 너무나 고요한 바다. 그리고 짙은 푸르름이여!!! 2007.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