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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는시간

교육의 시작.

by 그레이스 ~ 2008. 5. 31.

잠깐 들렀던 집에서 모르는 이와 합석을 하게 됐는데도 수다가 길어져 두 시간은 더 있었던 듯?

25살 딸의 엄마라는... 화제가 자연스레 자녀들의 결혼 이야기로 넘어갔고...

그중에, 내 의견을 묻길래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내 며느리감'을 말하는 과정에서 육아에 대한 의견이 나왔고,

더불어 첫아기를 가진 요즘 새댁들의 이야기로...

축하받고, 위함 받고, 주위 어른들의 베풂과 관심을 즐기면서,

자기 몸 아끼며 남편에겐 많은 시중을 요구하기도 하고... 그게 요즘 새댁이더라.

내 생각은,

아기를 가졌으니 몸으로, 정신적으로 엄마가 될 준비를 얼마나 철저히 하는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데로 모든 것이 바로 태교가 된다고 알고나 있는지?

다음에 "내 아이가 가지기를 원하는 심성(성격)" 그대로 자신부터 노력을 하는지?

 

딸이 결혼하기 전에, 아기를 가지기 전에

사전교육부터 충분히 시켜두는 게

'딸의 아이들이 반듯하고 훌륭하게 자라는' 지름길이 될 거라고 말해줬어요.

 

태교와 유아교육에 정성을 쏟으면

그다음 단계부터는 공짜로 저절로 따라오는 순탄한 자녀 키우기가 될 거라면서.

우리 부모세대가 준비과정만 신경을 써주면 다음 세대의 30년 후

손주 세대까지도 정신적으로 풍요로워지는

(우수인재가 되면 물질적으로도 당연히 풍요로워지는) 결과가 나오지 않겠냐고요?

 

돈 안 들이고(사교육비) 공부시키기가 내 지론이니까

기초교육에 대한 ABC도 열심히... 설명하고.

내가 참!! 오지랖이 넓어서...

....................................................................

 

다들 태교가 과연 효과가 있을까 회의를 가지기도 하지만..
저도 엄마의 정성이고 마음의 준비라고 봐요.
내가 먼저 반듯하게 말하고 태도를 가지는 것..
내가 먼저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면 아이 또한 태어나서, 자라면서
눈으로, 몸으로 배우게 되겠거니 하는 맘.
가끔 유혹이나 가치관이 흔들릴 때는 우리 아이가 보고 있겠지 하면
정신이 번쩍 들어요.

  • 그레이스2008.06.01 08:15

    지나고나서 보니까
    열달동안 바른 몸가짐을 하려고 노력하고,
    수양이 되는 행동과 생각을 하는게
    먼저 자신을 바꾸게 되더라고요.
    그러니,
    자연스레 아이에게 전달될수밖에요.
    가끔,
    아들에게도 태교와 육아의 중요성을 얘기할때가 있는데,(남자에게도 필요하니까)
    나는,
    내가 가진 능력 이상으로 노력했다고 아이들에게도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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