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은아들

신촌에서.21 - (보증은 서지말라 고?)

by 그레이스 ~ 2008. 8. 11.

 

일주일도 더 전에 세훈이가 전화로 물었었다.

어머니 또 보증이 필요한데요?

 

처음 개원준비로 장비를 구입할때 내가 보증을 섰었다.(3년간 갚아가는 리스)

본인의 신용으로 계약하기에는 액수가 컸었기에...

이번에 다른 기계를 더 구입하면서 또 부탁하려니 미안해서 물어봤던 것.

 

염려 말라고,

올라가서 도장을 찍어주마고 했었고,

오늘 인감증명,등본,초본,줄줄이 준비하고 병원으로 갔었다.

 

세훈이는,

많이 미안한가보다.

 

아들아~

엄마는 언제나 든든한  니 빽이다.

 

 

아들이 결혼후에,

며느리가 맘에 안들면 내 마음도 변할려나?

 

 

  • 옥쌤2008.08.11 21:21 신고

    며느리가 맘에 안들어도 아들 일이니 할 수 없을것 같은데요..ㅎㅎ
    전 보증설 능력이 안돼니 아들 직업으로 개업의는 안되겠어요...ㅋㅋㅋ

    답글
    • 그레이스2008.08.12 07:27

      은행에서 닥터론으로 2억까지는 무보증으로 빌려줍디다.
      그다음은
      보증이 없으면 이자에서 차이가 나겠죠?

  • 김정아2008.08.11 23:49 신고

    며느리와 사는 남자를 내 아들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생각나네요.ㅎㅎ.
    아직 결혼을 안 한 아드님이 있어서 짝을 빨리 채워주어야겠다는 부담감이 좀 있으실까요?
    그런데 저희 엄마 말을 들으니 여기 저기 물어서 짝 채워 주려고 했을 때가 제일 좋았다고 그래요.
    다 결혼 시키고 나니 너무 허전하다고요.

    답글
    • 그레이스2008.08.12 07:39

      큰애는 한국에서 사는게 아니니까 신경을 많이 쓰지만,
      둘째는 그럴 필요가 없겠지요?

      열렬이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라도 뭔가 아쉬움을 느껴야 결혼을 하고싶어 할텐데,
      지금의 생활이 만족스럽고 즐기는 눈치여서 고민이예요.
      원하는 기대치는 한 껏 높고...

      나는 전혀 허전할 것 같지가 않은데요?
      가족이 더 늘어난 기쁨이랄까?

  • 디오2008.08.12 00:32 신고

    아들한테야 얼마든지 보증은 서야겠죠??
    병원기계면 보증의 조건도 까다로울텐데..
    뒷 말씀에는 공간이요.ㅎㅎㅎ
    며느리가 맘에 안들면 내 마음도 변할려나??...

    답글
    • 그레이스2008.08.12 07:42

      내 성격상 단호하고 무서운 면도 있어서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실망하게되면...
      증여하는 건 안할지도?

  • June2008.08.12 01:17 신고

    열심히 일할려고 보증을 서 달라고 하는것인데....
    물론 하셔야지요.
    잘 하셨읍니다.

    며느리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이니까
    그레이스님도 좋아하실것입니다.
    그리고 아드님이 엄마마음을 잘 헤아려서 엄마 마음에도 꼭 드는 어질고 이쁜 여자를
    만나리라 저는 생각합니다.
    제 아들애를 가만히 보니.... 며느리 하는폼이 저랑 많이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세훈씨가 고르는 아가씨는 그레이스님을 많이 닮으셨을것입니다.
    마음을 푸욱 놓으시고 기다리셔요.
    저도 기대합니다.ㅎㅎ

    답글
    • 그레이스2008.08.12 07:45

      뭔가를 도울 수 있다는게 참 좋네요.
      내 존재가치의 확인이랄까?

      큰애는 커트라인이 너무 높고,
      둘째는 아직 사람볼줄 모르고(외모를 많이 따지는)
      어려워요~~~~

  • 까만콩2008.08.12 02:59 신고

    부모자식간에도 보증은 사지 말라고 했는데
    그건 믿음의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부모에게 보증 부탁하며 미안해 하는 아들과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시는 그레이스님이나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서로에 대한 믿음.

    잘 하셨어요.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 복이 많게도 네분이 아직도 정정하게 저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셔서
    저희 또한 거침 없이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받은 것의 100/1 도 돌려 드리지 못해서 늘 죄송한 마음으로 살고 있답니다.

    식구들 끼리 화목하게 ,,, 아이들 잘 키우는게 ,,,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0^

    답글
    • 그레이스2008.08.12 07:51

      아들의 일이니까 당연히 도와주는데,
      단 내가 해결할 수 있는 한도까지!

      나도 며느리는 전업주부이기를 원해요~

'작은아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싼 수업료.  (0) 2008.09.22
신촌에서.22 - 몸짱 유지하기.  (0) 2008.08.13
신촌에서.18  (0) 2008.08.07
신촌에서.17  (0) 2008.07.19
신촌에서.15 (처세에 대해서...)  (0) 2008.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