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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여행

취향이 달라서,,,

by 그레이스 ~ 2008. 8. 23.

 

내가 도착하는 날 아침부터 명훈이는 이사를 했었다,

회사옆에 새로지은 최신 아파트에서 테이트 브리튼 미술관이 가까운 핌리코지역으로.

 

영국적인 분위기를 원해서 이사를 했다니 할말은 없지만

걸어서 회사까지 10분 거리의 깨끗하고 편리한 시설에서

한번 갈아타고 40분 걸리는

그러면서 온통 카펫이 깔려있는 엘리베이트도 없는 이층이라니!!

나는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지만 어쩌겠어?

그러고도 월세는 같단다.

 

워낙 정서적인,문화적인 분위기를 더 높은 가치로 생각하는 듯 해서... 할말은 없다만

카페트가 어디 깨끗하냐고?

필요한 물건이나 제대로 사주고 가자는 남편은

오늘도  여행보다 살림살이 쇼핑을 가고싶은 눈치네.

 

딱 잘라서 안된다고...

명훈이 휴가 끝나고 우리끼리 쇼핑다니자고 설득하고,

새벽 4시 이시간에 어른 둘이 모닝커피 마시는 중...

우리는 벌써 아침이라구~

 

 

 

 

 명훈이가 자기 블로그에 올렸던 사진~ (이사온 집앞에서)

저 구두에도 에피소드가...

신고나간 첫날 밑바닥이 다 까졌어요.

 

 

 

 

                                                                                         살던집앞

 

 

 

 

 

 

 

                                                        옛날 살던 동네 골목길과  템즈강변을 돌아다니느라...

 

 

  • 김정아2008.08.24 04:08 신고

    이사하는데 그레이스님께서 많이 도와 주셨겠군요.
    혼자서 타국 살이 하는 아드님이 항상 염려가 되시겠어요.

    답글
    • 그레이스2008.08.24 06:41

      짐이 간단해서 혼자서 했더라고요.
      나는 이삿짐 업체에 맡겼는 줄 알았는데...
      혼자 사는게 익숙해져서 잘 처리하고 사는군요.

  • June2008.08.24 04:15 신고

    내아이는 내아이인데...머리가 커지면 주장이 나와 달라지고
    정말 취향이 달라져서 말이 조심스러워집니다.

    큰아드님이 내내 사실것이니......다 궁리대로 알아서 잘살것입니다.
    그레이스님 아들이시니까 틀림없으실꺼예요.

    그래도 큰 아들이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샅샅이 보셨스니까 좋지요 뭐!
    그냥 그레이스님은 여행을 즐기셔요.

    답글
    • 그레이스2008.08.24 06:57

      제 생각엔 지난번 집이 훨씬 좋더만...
      바닥이 마루여서 청결하고 최신 시설이고...
      똑같은 월 400만원이면 손해본것 같아요.
      좋은점은 여기는 중심가하고는 아주 가까워요.
      지하철 두 정류장 거리에 명소들이 다 있으니까요.

      오늘은 남부 해안가를 다녀왔어요.
      그림같이 예쁜동네에서 쉬기도 하고...
      이야기꺼리를 많이 만들면서...
      참 좋았어요^^

  • hyesuk2008.08.25 03:26 신고

    저도 신식이 좋은데..
    명훈씨는 로멘티스트인가봐요..^^

    답글
    • 그레이스2008.08.25 07:06

      결혼하면 여자에게 편리한 집으로 이사를 해야한다고,
      또 카페트는 아기에게 나쁘다고 누누히 얘기를 했어요.

  • boss2008.08.25 09:01 신고

    어른둘 모닝커피에 웃음이...ㅎㅎ
    영국이시구나...

    음...
    출근시간이 10분에서 40분으로 늘어나면 되게 힘들게
    느껴질것같은데...^^;
    정서적인,문화적인걸 좋아하는건 정신건강에는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보스는 토요일 해운대의 한호텔?을 바라보며 저기서
    그레이스님이 운동하시는구나...했다는...ㅎㅎ

    지내시는 동안 아드님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구요...^^

    답글
    • 그레이스2008.08.25 15:23

      보스님^^
      부산 다니러 왔군요?

      이틀을 연거푸 새벽에 일어났는데
      오늘은 전화벨 소리에 일어나보니 6시 40분이네요.
      이제는 정상적으로 돌아왔나봐요.

      아들은,
      다행히도 출근시간에 크게 영향을 받지않는다네요.
      투자은행들 대부분...
      대략 오전중에 출근하고,자기가 합당한 시간에 퇴근하는...
      출퇴근을 자기가 정하는 편인데 거의 밤중에 퇴근하더라고요.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재미있어서 런던으로 이사오고싶어요~

  • 까만콩2008.08.26 02:57 신고

    ㅋㅋㅋㅋ,,,그레이스님 다운 ,,, ^0^
    시차도 잘 극복 하시고 정말 훌륭훌륭 ,,,

    아이들 개학 하고 나니 정신 없이 바빠요 ,,,ㅠ.ㅠ
    학교 앞에 살면 좋으련만
    울 남편 ,,, 한국 사람들 없는 뚝 떨어진 조용한 전형적인 독일 동네에 집을 구해 놓은 탓에
    왕복 한시간을 ,,, 하루에 두번 ,,, 어쩔땐 4번도 ,,,
    그렇게 이제 운전하느라 지쳐 갑니다 ,,,ㅠ.ㅠ

    답글
    • 그레이스2008.08.26 14:14

      시차가 도로묵이 되어버렸어요.
      어젯밤 둘다 일찍 잠들어서 오늘 새벽에 일어났어요.

      작년에 여기 주재원 부인들 만나보니까,
      학생들 때문에 학원과 과외선생이 있는 뉴몰던 가까운곳에 집을 얻어야지
      멀리서 차로 태워오면(왕복시간때문에 갔다올수없어서)
      차속에서 공부 끝나도록 기다린다고 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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