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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여행

정원이 멋진 전통여관에서.

by 그레이스 ~ 2008. 7. 4.

호텔보다 두배나 비싼 숙박료를 내고 전통여관에서 하룻밤을...

 

 

 

 

 추녀끝을 타고 내리는 빗물을 이렇게 운치있게...

 

 

 

 

 

 돌확에 쇠를 박아서 고정시켰으니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겠네.

 

 

 

저녁식사를 어찌나 정성스레 준비했던지...

첫 음식이 나오고 마지막 디저트가 나오기까지 두시간!!(우리의 한정식 코스 처럼)

 

목욕후 까운 차림이어서 방에서 먹겠다고 했더니,

하나하나 이층으로 가져와

꿇어앉아 시중을 들면서

송구스러울 정도로 공손히 대접을 하네요.

 

아침식사도 여러가지 반찬으로 만족스러웠고...

보통 일본식 식사가 양은 적은편인데,

종류가 많아서 결국엔 다 먹지못할 만큼 많더라구요.

 

 

  • 옥쌤2008.07.05 14:23 신고

    일본을 배경으로한 드라마를 보면 꼭 저런 전통여관이 나오던데..
    전 호첼보다 그렇게 비싼줄은 몰랐어요..
    그래도 워낙 운치있으니 인기가 많겠죠?
    참 부러운 관광상품이예요..

    답글
    • 그레이스2008.07.05 16:05

      고급여관은 하룻밤 숙박료가 백만원이 넘어요.

      비싸니까 단체관광은 생각 못하고...(단체로 갈수있는 곳은 규격화된 여관)
      일본가족 한팀과 우리,
      손님이 별로 없어서 한적한 느낌이었어요.
      아주 오래된 건물이었으나 어찌나 윤이 나던지...
      다다미방,전실,복도,다실,휴게실,곳곳의 꽃꽂이가 인상적이었어요.
      귀족이 된듯한 기분이 들도록 시중을 들더군요.

      아참!!
      날아오는 새들로부터 잉어를 보호하느라 연못에 거물을 쳐 놨더라구 (사진을 찍어왔어요.)

  • 희망2008.07.07 23:18 신고

    와우 전통여관 정말 좋다고 하던데요
    좋으셨다니 더욱 부럽기만 합니다.^^

    잘다녀오셨네요^^

    답글
    • 그레이스2008.07.07 23:55

      샘이나고,부럽고...
      일본은 가면 갈수록
      (감정적으로 기분은 상하지만)차분히 판단해서 유익한 것은 보고 배워야한다는 생각이 많이 듭디다.

  • 김정아2008.07.09 06:00 신고

    일본 여행하셨군요.
    저도 9일간 후코오카에 다녀왔답니다.
    일본이 참 깨끗하고 아름다운 나라라고 하더니 가는 곳마다 참 청결함을 느끼고 왔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08.07.09 08:46

      정아님의 여행기 재미있게 잘 봤어요^^
      이번엔
      택시를 이용해서 여행객들이 잘 안가는 시골까지 갔었는데 구석구석 어찌나 깨끗한지!!!

      여행중에 남편이 그랬어요.
      76년 첫 일본출장때
      작은 자가용에 가족을 태우고 가는 모습을 보고는 어찌나 부럽던지...
      나도 저렇게 자가용을 가질수있는 날이 내평생에 있을까? 했었다고.
      그런 부러움이,
      출장을 갈때마다 보고 느끼는 자극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겠지요?

      30여년 맺은 인간관계,일본의 사회,문화,생활...
      여러번 나누어서 글을 쓸 소재가 풍성합니다만~

  • 까만콩2008.07.15 08:40 신고

    하루에 한 category 씩만 읽으려고 아껴 두고 있는 참인데
    결국 유혹을 못 뿌리치고 내쳐 이곳도 다 읽어 버렸어요.
    첨 그레이스님을 대했을 때 제 또래거나 조금 연세가 많으신 분인 줄 알았는데
    ㅎㅎㅎㅎ,,,저희 막내 이모뻘 되시네요.
    여행기 읽으면서 ,,,, 왜 그레이스님이 잚게 사시는지 알겠어요.
    저도 그런 노년을 꿈구어도 되겠죠 ?
    참 행복해 보이세요 ,,,, ^0^

    답글
    • 그레이스2008.07.15 10:00

      ㅎㅎㅎ 51년생.
      글을 읽다보면 내 나이쯤의 주책과 푼수도 곳곳에서 만날껄요?

      지금의 50대와 60대들.
      젊은시절은 전쟁과 같은 삶을 살았었네요.
      덕분에 지금의 여유를 즐길수있어서 감사하고요.

      해외에서 생활하는 젊은 엄마들을 보면서 딱 그시절의 나를 돌아봅니다.
      (추억을 일깨워줘서 참 좋아요)

      당연히 훗날,
      멋진 50대,60대를 즐겨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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