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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일기.

by 그레이스 ~ 2008. 10. 1.

 

 

 

1.해영씨와 통화.

 

대원외고 딸을 입학시키고 기쁜소식 전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학년 가을이라고!!

 

세월이 빠르기도 하지.

 

내 블로그에 몇번 소개가 되었던 해영씨.

 

서울 시부모님댁에 딸 맡겨놓고,

 

서울 - 부산을 왕복하더니,

 

남편 기러기아빠 만들어놓고 자청해서 시집살이 들어갔다.

 

자식 뒷바라지가 뭔지!!!

 

스스로 편한 생활을 포기하고 남편과 떨어져 어른 모시는 생활까지 감수하는 입시생 엄마의 고달픔이라니!

 

나는 다~ 잊어버렸는데,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일이라면서 여러가지 주의사항을 일러줬었다네.

 

새록새록 기억난다며 하나하나가 다 명언이었다고 뒤늦게 감탄을 한다.

 

학과 선택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조언을 듣고싶다는데...

 

그 이야기에 덧부쳐서...

 

예전에는 깨닫지 못했던 딸들에 관한 내 소견을 말해줬다.

 

3~4 년 며느리감 선보느라고 소개를 많이 받고나니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아가씨에 대한 요점정리가 생기더라구.

 

엄마가 유념하고 필요하면 참작을 하라고...

 

꼭 만나서 입시에 관한 상세한 의논을 하고싶다는 부탁에 내일 서울간다고 시간을 만들어보자고 했다.

 

블로그 동생들 중에도 잃은마음,빈티지,파리의 제이,휴스톤의 정아...

 

내 주위엔 고 2 엄마가 정말 많구나!!

 

내일(10월 1 일) 서울갑니다 - 연락하실분은  핸드폰으로...

 

2. 저녁 7시 -반신욕을 하면서. 

 

멀리 태풍이 오는지?

 

밤바다의 파도소리가 무서움이 느껴질 만큼 대단하다.

 

온천탕에서 뜨거워진 몸을 식히려 밖에 나가 누웠는데...

 

바다가 뒤집힐 듯 옆사람의 이야기가 안들릴 지경이네.

 

날씨가 맑고 조용한 가운데 파도만 높으면... 너울이라 하던가?

 

먼~ 바다의 이상징후가 전해지는거라던데...

 

3. 기쁜소식.

 

일주일 동안 열~씨미 운동을 했더니

 

드디어 오늘 혈압이 115 - 72  정상수치를 만들었다.  만세!

 

혈압이 낮으면 기운이없고,나른해지는... 즐겁지않은 상태가 지속되는데,

 

억지로 라도 혈압을 올려서 정상으로 만들고나면

 

몸 상태가 가뿐하고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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