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들

런던.

by 그레이스 ~ 2008. 12. 2.

 

 

연골 영양제의 효과가 나타나는 듯.

 

지난 여름에 런던에서 사왔으니 먹은지 벌써 3개월이 넘었다.

 

무리하지 않는게 상책이지만 살다보면 무리하는 일도 생기니까

 

밤에 관절에 열이 나기도,통증 때문에 힘들기도 했었는데 그런 일이 없어서 다행이다. 

 

나이가 들면 다른사람들은 대부분 무릎이 탈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몸통과 팔다리가 연결되는 어깨관절과 고관절에 연골이 거의 닳은 상태여서

 

의사 선생님도 의아해하신다.

 

더 나빠져서 관절염으로 진행되기전에 인공관절로 바꾸는 수술을 하면 된다고 안심시키시지만

 

약으로 호전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이냐구.

 

 

이렇게 어깨관절과 고관절이 문제가 있으면,

 

무거운 물건을 못 든다든지,

 

많이 걸을 수 없다든지,

 

여행자에겐 아주 나쁜 조건인데도 불구하고 나는 열심히 여행계획을 세운다.

 

그래도 이만큼 건강할 때(병원 종합검사로는 모든게 정상이어서) 많이 다닐려구...

 

갑자기 일이 생겨서 취소되기도 하니까 1월에 떠나기로한 친구들과의 여행은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15일 출발 런던행 비행기표 결재를 했다.(혼자)

 

아무리 생각해도 올해의 마지막 날은 남편과 보내야겠기에 30일 서울도착하는 일정으로...

 

혹시나 아들이 런던을 떠나 다른지역으로 근무처를 옮기게 된다면

 

런던을 다시 여행하기도 지금 처럼 쉽지않을 터.

 

눈에,

 

마음에,

 

많이 담아 와야지.

 

 

 

 

'소소한 일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프다.  (0) 2008.12.04
글에 빠지다.  (0) 2008.12.02
부산도착.  (0) 2008.11.24
추억 (빼빼로)  (0) 2008.11.12
나를 돌아보는 날.  (0) 2008.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