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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대청소.

by 그레이스 ~ 2009. 8. 8.

 

 

다섯번 세수를 하고,마지막엔 샤워를 하고...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을 지경으로 더러워져서 오전내내 청소를 했다.

 

남들은 매일하는 청소를 나는 몰아서 일주일에 한번 해치운다.

 

안하던 일을 하려니 흐르는게 땀~~~

 

 

예전에 친구가 한 말이 생각나네.

 

친정가면 부엌 청소를 한다는...

 

나이드신 어머니~ 매일 쓰는 그릇말고는 먼지가...곳곳에 묵은때가 눈에 거슬리더라고...

 

그리 늙지않은 내 나이건만,

 

부엌을 살펴보니,

 

가전제품 주위,연결전선과 콘센트,장식용 찻잔들... 사방에 묵은때 투성이다.

 

 

한바탕 소동을 치루고...

 

"아이들을 키울때에는 그 많던 일들도 매일 해내었건만 겨우 청소하는게 왜이리 힘드냐"는 푸념에,

 

"당신도 은퇴할 나이여서 그래~" (은근히 위로가 되네)

 

 

밖은 놀라울만큼 맑고 쨍한 날씨~

 

빨래가 바짝바짝 마른다.

 

문마다 활짝 열어... 찬 바닷바람이 상쾌하다.

 

아마도 다른곳은 무척 더운 날씨이겠지?

 

동해안은 이상저온이라더니... 그 영향으로 해안 가까운 곳은 역시 저온이다.

 

지금 실내온도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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