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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딸에게서 받은 레시피.

by 그레이스 ~ 2009. 8. 11.

 

친구의 딸 이야기.

 

서울갔더니 장아찌를 담았다고 내놨는데 정말 맛있어서 놀랐단다.

 

몇년동안 엄마가 밑반찬을 해다줬었는데,이제는 얻어먹게 생겼더라고...

 

직장생활로 바쁜중에도 짬을 내어 일주일에 한번씩 요리학원 다니더라 하더니,

 

엄마를 위해서 별별 요리를 해주더라네.

 

혼자사는 아가씨들 대부분 음식은 대충 해먹는줄 알았는데... 참 기특하기도 하지.

 

 

예전에 우리들은 오이장아찌를 소금물 끓여서 식혀 붓는식으로 담았었는데,

 

 2~3년전부터는 물,간장,식초,설탕을 배합비율로 섞어서 끓이는 방법을 사용하더니,

 

이제는 간장물을 끓이지않고 담는 간편한 방법이 많이 생겼네~

 

 

1.요리학원 레시피.

 

재료.

 

총각무우 1단.

 

오이 2개.

 

양파 2개

 

홍고추 5개

 

청고추 10개.

 

샐러리 1줄기.

 

깐마늘 1컵.

 

생강 1쪽.

 

깻잎 2묶음.

 

레몬 1/4 개

 

(간장 4컵.설탕 2컵.사과식초 1/2컵.물 3컵.매실청 1컵)- 끓이지않음.

  

깻잎을 유리병 밑에 깔고 알타리는 단무지 썰듯이 가로로 썰고 모든 재료는 먹기좋은 사이즈로 썰어서 담는다.

 

(오이는 씨를 빼고 )

 

이틀후부터 먹는다. (생강과 레몬은 건져내고 )

 

오래될 수록 더 맛이 있다고함.(깻잎향이 맛을 더해준다고)

 

나는 국물 양을 반으로 줄여서 했고,재료도 집에 있는 오이2개,양파1개,깻잎1묶음,풋고추3개 만으로 했음.

 

재료가 간장물위로 뜨지않게 나무젓가락으로 십자로 질러놨음.

 

 

끓이지않는 레시피.2

 

오이 1개.

 

양파 1개.

 

청량고추 4개.(청량고추는 통째로 넣음 - 국물이 칼칼해짐)

 

홍고추 2개.

 

알타리무 2개.

 

물 300 cc. 간장 300.청하 160(작은것 한병).사과식초 200.설탕 1컵.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담고 재료가 푹 잠기게 국물을 부어서 이틀후부터 먹는다.

 

 

오늘은 알타리무 한단을 사서 2번 레시피로 해볼 작정.

 

 

결혼하기전에는 오이지 담아먹는 걸 몰랐었는데,

 

겨울 김장만큼이나 여름 오이지를 많이 담으시는 시어머니 따라서

 

20대,30대엔 소금물 끓여서 200개~300개씩 담았었건만 그것도 안하는지가 꽤~ 오래되었다.

 

입맛도 다들 변하고...

 

이렇게 옛맛도 잊어가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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