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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

동부 이촌동.3

by 그레이스 ~ 2009. 10. 13.

 

 

집에 와서... 오랫만에 숙면을 했다.

 푹~ 자고 일어나서 몸이 개운하다.

 잠자리가 편하지않았던 걸까?

 신촌에서도,이촌동에서도 2~3시간만 자고나면 잠을 깨고, 하룻밤에 몇번씩 눈을 뜨곤 했던게...

 

지난번 추석에 들렸을 때는 디카를 안가지고가서 그냥 넘어간 이삿짐속에 넣어온 색다른 몇가지들. 

침대 사이드 등 두개.

서울에서 새로 샀구나 하고 무심히 봐 넘겼는데 청소하다 보니 코드가 다르다.

 

흔히 보는 까만 젓갈단지 혹은 소금단지 마냥 아주 심플하고 산듯하다.

갓등도 깔끔하고... 딱 명훈이가 좋아할 스타일.

 

 

 

 

 

 

 

귀엽고 앙증맞은 슬리퍼들.

신발장 위에 가지런히 있을 걸 펼쳐놓고...

포근하고... 큼직해서 남녀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사이즈.

 

 

 

 

침대 아래,

거실에,

현관에...

러그들이 다 비슷하다. 

 

그런데...날마다 청소를 하는 것도 아니면서 그 먼지 다 어쩔려구?

러그 깔아놓고 살 처지나 되냐?

에구~ 그래도 멋은 알아가지고...

 

  • hyesuk2009.10.13 14:54 신고

    슬리퍼를 보니 이케아 산이군요..ㅎㅎ
    저희집도 저거 있었거든요..

    답글
    • 그레이스2009.10.13 15:50

      오늘도 정말 바쁜 하루...
      청소하고,
      은행 다녀오고,
      텅텅 빈 냉장고 채워넣으려 마트 다녀오고,
      저녁준비로 꽃개탕 끓여놓고,
      이제 운동하러 나가기 직전이예요.
      허리가 뻐근하고,근육이 경직되어서
      운동은 건너뛰고 그냥 반신욕이나 할까?
      머리 굴리는 중...

      명훈이가 지난번에 그랬어요.
      이케아에서 여러가지 샀다고...
      아마... 러그도 침실등도 다~ 이케아에서 샀을 것 같네.
      세훈이는 상당히 고가의 명품을 선호하는데
      명훈이는 좀 서민적인 취향인 것 같아요.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보면 구두 빼고는 비싼 브랜드는 별로~ 눈에 안띄더군요.
      머니클립을 하나 살려고 봤더니 30만원이어서 놀라서 경기할 뻔 했다고 하더라구.
      빨래집게로 돈을 찝어둬야겠다면서...

    • 이혜영2009.11.10 07:48 신고

      빨래집게로 돈을 찝어둬야겠다면서..... 에서 깔깔깔 넘어갔습니다.

    • 그레이스2009.11.10 10:11

      머니클립이 그렇게 비싼지 나도 처음 알았어요.
      운동하러 나갈때나 지갑이 거추장스러운 간편한 차림일때 사용할려고 그러는 모양인데...
      호주머니에 꾸깃꾸깃 넣어다니는 수 밖에.ㅎㅎㅎ

  • fish2009.10.13 20:07 신고

    하하하.... 이케아..... 러그보고 놀랐어요 저희집에도 비슷한게 있거든요
    큰아드님도 센스가 아주 좋으시네요

    답글
    • 그레이스2009.10.13 21:43

      러그 깔아놓고 살 형편도 못되면서(청소를 제대로 못해서) 구색은 맞추고싶어하네요.
      곧 결혼을 하게되면(엄마의 희망사항이지만) 새댁이 꾸미고싶은데로 다 바꿀테니까
      명훈이가 산 물품중에서 몇개나 쓰게될런지..
      이케아~
      싸고 이쁜게 많다고 외국에 사는 젊은 한국엄마들 많이 좋아하더군요.
      작은 가구들도...

  • 청이2010.12.01 02:23 신고

    명훈이가 미적인 센스도 있고 멋집니다.
    가정에서 좋은걸 보고 자라서 그런가 봅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0.12.01 09:59

      아니예요~ 저는 미적 감각이 꽝이예요.
      남편이 그러던 걸요.
      며느리는 영어,수학 잘하는 여자 말고 예술을 전공한 여자를 맞았으면 좋겠다고...
      저를 빗대어서 그렇게 핀찬을 줍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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