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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

고민.

by 그레이스 ~ 2010. 5. 10.

 

 

감기가 심해져서 하는 수 없이 냇과에 가서 주사를 맞고 먹는약과 가슴에 붙이는 패치까지 받아왔다.

 

푹~~~ 쉴겸 잠을 자고 싶은데,머리가 복잡해서 눕지를 못하겠다.

 

아침에도 새벽녁에 깨어서 고민,또 고민을 했는데...

 

 

우리빌라는 여느 아파트와는 달리 세대수가 적어서 관리직원(관리소장 1,경비원 3,청소부 1)을

 

관리소장에게 일임해왔는데,이번에 관리소장을 해임하고 모든 업무를 위탁관리업체에게 맡기려 하니,

 

5,6년씩 근무해왔던 경비 아저씨들을 모두 해고 해야하는 어려움이 생겼다.

 

60세 넘은 아저씨들 - 집안의 가장이고 그 월급이 생활비 일텐데...

 

어떻게 그만두라고 말하나... 마음이 너무 어지럽다.

 

해고 안하고 해결 할 다른 방법이 없을까,몸이 아픈 중에도 여러 곳에 알아보고 대안을 찾아보는 중이다.

 

하필이면 이 난감한 시기에  회장직을 맡아서 이 고민을 해야 하냐고???

 

여느 아파트 통장이나 주민회장 처럼 수당을 받는 것도,단돈 몇천원의 차비를 받는 것도 아닌,

 

100% 무료봉사하면서 내 주머니의 돈을 쓰기도 하는 고달픈 일인 것을 !!!

 

 

아이고 참~~~ 아저씨들을 어이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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