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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

동부 이촌동,5

by 그레이스 ~ 2010. 5. 30.

 

 

저녁에 늦을꺼라고 해서,혼자 먹을 저녁꺼리를 사러 나갔다가 반찬가게에서 몇가지를 사고

돌아오는 길에 김밥집이 눈에 띄길에 들어갔다.

나는 1000원짜리 김밥이 있는 줄 몰랐네.

대관절 어떻게 만들면 1000원짜리가 되는지 궁금해서 두줄을 샀다.

 

먹어보니 뭐~ 괜찮은 정도이구만~~~메뉴가 저것 뿐이라면 아마도 적자겠지?

김밥 두줄에,참외 한개,빵 하나,커피와 쿠키 ... 임신 8개월의 배가 무색할 지경이었다.

어두워지면 일을 안하는 버릇대로 눈앞에 보이는 정리만 하고는,

쇼파에 비스듬히 누워 테레비앞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11시가 다 되어서 들어온 명훈이에게서 들은 반가운 소식.

저녁에 소개팅을 했다는.

기대를 했다가 실망하기를 무수히 되풀이 했건만,그래도 또 기대를 하는 엄마의 마음~

 

테니스 약속이 있어서 일찍 나간다며, 아침 7시 30분에 나갔다.

운동후에 브런치를 먹고 돌아올꺼라고 했으니...

눈치를 살피느라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했는데,들어오면 좀 물어봐야겠다.

 

아~~~ 궁금해~

 

 

침대 시트랑 이불이랑 빨래를 마치고,

청소를 하고,

마트에 가서 생필품을 배달시켜놓고,

이제는 커피를 마시는 시간.

 

  • 씨클라멘2010.05.30 23:36 신고

    궁금증이 좀 풀리셨나요?

    저도 요새 울 아들에게 뭘 좀 물어보면 하도 간단하고 퉁명스럽게 대답을 해서
    자꾸 서운하다고 툴툴거리게 되네요.
    너 나중에 여지친구한테도 이럴거야?
    그러니 엄마에게 좀 다정히 대해줘라~~그러면서.

    다음 주 초반까지는 서울에 계시겠지요?
    전화 드릴께요.


    병원에 계신 언니 여동생 분이 차도가 있으시길
    같이 기도 드리겠습니다.

    답글
    • hyesuk2010.05.31 04:46 신고

      제이언니..어째요~~서운하실것 같아요..그만 알죠 왜냐면...
      우리집은 더해요..
      재원이는 제발 밖에서는 자기 손도 잡지말라고..ㅠㅠㅠ

  • 그레이스2010.05.31 09:28

    참!! 혜숙씨~
    런던에서 만났던 미카 - 내한공연 소식을 명훈이 한테서 들었어.
    그때 만났던 예쁜 여동생도 같이 온다고 하네.(공연기획 담당이라던가?)
    6월 12일 이라니끼 그때는 서울에 있지않아서 나는 만나볼 수 없겠다.
    명훈이 덕분에 프랑스 가수 가족들과 인사도 하고,집에 초대도 받았고... 참 특별한 경험이었네.
    명훈이 친구랑 미카 누나랑 사귀던 거는 헤어졌다고 들었어.

    답글
  • 해린엄마2010.05.31 23:55 신고

    이번에는 좋은 인연이 되길...

    서울 계시는 동안 바쁘시죠? 시간 되시면 식사라도... 연락주세요.

    답글
    • 그레이스2010.06.01 10:04

      아침 8시에 보일러 교체공사를 시작했는데 거의 두시간이 걸리네.
      이제 막 끝냈고... 대청소가 남았다.
      이런걸 내친구들이 우스게로 하는말 - '비행청소년' 이라고 그래.(비행기 타고 자녀들 집에 청소하러 다니는 년)
      오후에는 피부알레르기 때문에 치료받으러 세훈이 병원에 갈꺼고... 가려워서 죽겠어.
      세훈이와 얘기한 내용도 포스팅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일정이 빡빡해서 다른 약속은 못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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