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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핸드백 정리.

by 그레이스 ~ 2010. 7. 19.

조카에게 백 두개를 보내면서 함께 보낸다고 준비하고는 빠뜨렸던 스카프.

미루고 있다가 엊그제 늦게야 따로 보냈더니,

스카프를 잘 받았다면서 지난번에 준 핸드백 잘 쓰고 있다는 인사를 또 받았다.

 

 

 

 

 

 

 

                                                    지난번에 보낸 핸드백 2개

 

 

 

통화를 끝내고...

2층으로 올라와 핸드백들을  정리해보자 싶어서 모두 꺼내어 증명사진을 찍었다.

예전에 애지중지했었던 백이라도 요즘엔 잘 안쓰는 것도 있고... 

좋아하는 스타일도 브랜드도 해마다 바뀌어서 한동안 꺼내보지않다가 몇년만에 다시 애용하기도 하고...

 

 

 

                                                   

                                                   

 

 

 

                                                     화려한 백을 들고싶을 때...

 

 

 

 

 

                                                           아주 큰 사이즈들.

 

15개만 선별해놓고,

동생들에게 보낼려고  3개는 따로 뽑았다.

 

 

 

 

                              까르띠에 이름 때문에 샀었던... 별로 사용하지않았던 백.

 

 

 

 

명훈이 존스 홉킨스 졸업식 때 들었던 팬디 흰색 백 -  그때 3일만 사용했다.

워싱턴에서는 검정 원피스에 잘 어울렸는데,

한국으로 돌아오니 검정 원피스에 검정백을 들게되고... 그래서 포장된채로 몇년간 모셔둔 백.

 

 

 

 

여름철 더운 날씨에 요긴한 백이었는데,

같은 모양의 모조품이 많이 나와서 사용 안하게 된 백.

 

15개로 한정해놓고

앞으로 신상품이 사고싶으면 가지고있는 것들 중에서 하나를 빼 내는 방식을 지켜야겠다.

남 주기가 아까우면 새로운 것을 안사도록!!!

 

 

  • 해린엄마2010.07.20 13:04 신고

    저도 나중에... 동생에게 안쓰는 명품백 줄수있는 언니가 되고 싶어요~~~
    (어차피 언니는 없으니까. 흑 ㅋㅋㅋㅋㅋㅋ)

    답글
    • 그레이스2010.07.20 15:36

      여느때 같으면 이시간에 집에 없을텐데,
      오늘은 2시가 넘어서 남편과 점심을 먹고 지금 팥빙수를 만들어서 한사발이나 먹었어.
      속이 얼얼하다야~
      저녁밥 걱정은 안해도 되는 날이니 늦게 운동갔다가 밤에 돌아올 생각이야.

      나보다 키가 크고 더 날씬한 체격을 가진 여동생이 있어서 아까운 옷들도 얼마나 잘 활용했는지...
      삼십대시절엔 구찌백, 바바리 코트... 등등 나보다 더 멋스럽게 소화해내는 여동생 덕분에
      자주 물려주고도 아까운줄 몰랐어.(그래서 나한텐 오래된 물건이 없다)

      언니 때문에 동네에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었지.속상하다고 엉엉 울면서 전화를 했더라.
      남편이 부장인데 어떻게 저런 걸 구입하냐고? 사택여자들이 수근거린 모양이야.
      알뜰하게 생활비 아끼느라 언니옷,언니 구두,언니 백... 죄다 헌거 가져다 쓰는 것도 모르고 말이지.
      여동생은 참~~~ 알뜰해!
      미적 감각도 뛰어나고...

  • hyesuk2010.07.21 04:22 신고

    저 위에 화려한 페라가모가방이 제일 예뻐요..
    저는 이번에 영국가서 세일하는 버버리 완전 핫핑크색 가방하나 샀어요..
    파운드가 내려가서 같은 가방인데도 제네바보다 많이 싸더라고요..
    여름내내 실컷 들고 다녀서 뽕을 뽑을려고요..ㅎㅎㅎ

    부산은 안더우세요?..
    제네바는 완전 쪄요..ㅠㅠ
    날이 너무 더우니까 블로그고 뭐고 완전 기진맥진 이네요..ㅠㅠ

    답글
    • 그레이스2010.07.21 08:36

      요즘엔 버버리 색깔이 많이 화려해졌더라.
      옷들도 디자인이 확 바뀌고...
      옛날 런던에서 살때 버버리제품 참 많이도 샀었다.(그때는 한국에서 받는 월급의 3배여서 좀 넉넉했지)
      가방,치마,자켙,코트,머플러... 종류별로...색깔별로...
      형제들에게 줄 선물도 여러 개 사고...
      30대 그시절이 그립다.

      여기는 바닷가라서 찬바람이 부니까 시내보다는 한결 시원한데,
      그래도 한낮에는 밖에 나갈 수가 없더라.

  • 김정아2010.07.22 04:00 신고

    가방이 많으시네요.
    그레이스님 멋쟁이신가봐요.
    저도 그런 센스를 본받고 싶네요.

    답글
    • 그레이스2010.07.22 13:27

      정아님~^^
      휴스톤의 더위가 대단할텐데 어떻게 지내는지요?
      내가 휴스톤에 갔을때는 늦가을이어서 편안한 일주일을 보냈었는데
      그때 그러더군요 여름에는 대단하다고~
      오늘 해운대 날씨는 차가운 바닷바람 덕분에 창문을 열어둔 실내온도는 27도 - 아주 이상적인 온도입니다만,
      짙은 안개로 온 집안은 눅눅해서... 손으로 짜면 물이 뚝뚝 떨어질 듯하고,
      습기가 싫어서 문을 닫아보니 30도로 올라가는 더위 때문에,
      문을 닫을 수도 열 수도 없는 진퇴양난이네요.

      가방이 사진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니...많긴 하죠?
      가장 멋 부리던 시기는 40대 후반 부터 10년간 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그런 열정이 많이 식어버려서 명품에 대한 애착도 예전 같지는 않아요.

  • 청이2011.02.06 10:00 신고

    제눈엔 루이뷔똥이 제일 좋으네요.
    그래도 조카랑 동생이랑 주면 잘입고 하면 안아깝지요.
    전 좋은것도 없지만... 입어줄 사람이 없어요.
    세일에서 며느리것 사줬더니 못입겠다 해서 도로 가져오고...
    손녀들것 너무 예뻐서 사줬더니 별로 챙겨 입히지도 않고...
    그래서 그냥 돈으로 주지요.

    답글
    • 그레이스2011.02.06 14:17

      저에게도 제일 만만한게 루이뷔통이에요.
      아무 옷에나 그냥 들고 나갈 수있는...
      샤넬은 차려 입었을 때 어울리는데 루이뷔통은 청바지에나,정장에나 다 어울리니까요.
      운동 가면서 물통도 넣어다니고,
      서울 가면서는 잡동사니 다 넣고 핸드백이 아닌 가방으로 쓰고...
      루이뷔통 백이 8개 였는데 조카들 주고 이제는 4개 남았네요.
      이번 설에 둘째아들이 묻습디다.
      어머니 회갑 선물로 샤넬백을 사드리면 어떻겠냐고...
      핸드백을 좋아하니 그리 생각했던게지요.
      내가 알아서 살테니 그냥 돈으로 달라고 했어요.
      얼마를 줄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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