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사할 집이 몇동이예요?
왜?
몇동 몇호라고 말해주고는 물어봤더니, 인터넷으로 평면도를 구해서 가구 배치도를 만들어주겠다고 한다.
이사하는 날은(24일 금요일) 근무중이라서 나와보지도 못할꺼고...
가구 배치도를 받아서 시키는대로 옮겨야겠다.
낡은 가구 과감하게 버리고... 짐을 확 줄이겠다는 뜻을 밝힌다.
"멀쩡한 설합장을 버리다니?"
멀쩡 안하단다.
바닥이 빠질려고 해서 열때마다 불편하다는... 그래서 새것으로 살꺼라는 뜻이다.
아이고~오~~ 참!!
새 가구는 결혼후에 사라고 설득을 해도 안듣는다.
버릴 건 버리고,일단 이사부터 하고 새로 살 물건들은 그 후에 결정하자고 했다.
그런데... 그 많은 속옷들은 어디에 두겠다는 건지?
디카에 찾아보니 지난달에 한꺼번에 빨래해서 설합에 넣으려다가 너무나 많은 양말에 놀라서 찍어둔 사진이 있다.
50켤레가 넘는 양말과 40개가 넘는 팬티들...
혼자 사는 남자의 실상이 낱낱이 폭로되는 모습이다.
자주 빨래를 못하니, 자꾸 새것으로 살 수 밖에.
그러다가 한꺼번에 빨아서 널고.
참... 기막히는 현상이야~!!
-
이사를 가시는군요.
답글
알록달롯한 T셔츠인줄 알았는데
양말인가 봅니다.
저런 모습으로 정리하는 것도 처음 배웠네요.
저 정도면 살림하는 주부보다
상당히 양호한 편인데요. -
-
ㅎㅎㅎㅎㅎㅎ
답글
그나저나 정말 깔끔하게 정리 잘하네요.
전 양말 한짝이 자꾸 사라져서 (왜그럴까요 그냥 사라져요) 꼭 말아서 보관하는데 저렇게 가지런히 정리된걸 보니 성격이 보이는것 같네요. -
와..양말도 칼라풀...팬티도 칼라풀...
답글
의사셈이라서 그런가...
정말 많네요..
에효..울 큰아들은 정리가 꽝인데...
저런 아이를 두고 한국엘 가려니 자꾸 맘이 쓰입니다.
아빠하고 트러블이라도 생길까봐서...-
그레이스2010.12.22 19:06
둘째는 확실히 아버지를 닮았어.
정리정돈 잘하고,깔끔 떨고,맵시에 신경많이 쓰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양말이 저게 뭐니?
장사해도 되겠다 야~
그리고 양복을 입을 때는 짙은색을 신어야 하는데 저건 뭐...몇개를 빼고는 죄다 알록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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