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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간추린 일기.

by 그레이스 ~ 2011. 7. 16.

 

 

 

끈적끈적한 습도를 참을 것인가?

 

전기요금을 포기하고 에어컨을 틀어놓고 지낼 것이가?

 

창문을 열면 찬 바닷바람이 순식간에 후덥지근한 공기를 싹 식힌다.

 

집안이 시원해지는 느낌... 그러나, 이내 끈적끈적해지고 습도는 90까지 올라간다.

 

온 집안이 젖어드는 이 느낌이 싫어서 창문을 닫으면 실내온도가 높아져서 에어컨을 켜야 살 것 같고...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야 아침마다 안개에 쌓이는 현상이 없어질텐데...

 

7월중순이 넘어도 계속 그러네.

 

 

어제 호텔에서 점심을 먹는중에 여배우 한지혜를 옆에서 봤다.

 

아주 수수한 차림에 운동모자를 쓴 모습이 전혀 연예인 같지가 않아서 배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써빙하는 종업원들이 쑥덕쑥덕~

 

같이 밥을 먹던 일행이 한마디 건낸다.

 

여배우 한지혜씨 맞지요?

 

미소와 함께 목례를 한다.

 

아이고 참~! 이 여자들~~~ 어른한테 공손하게 인사 안했다고 돌아앉아  싫은소리 하네.

 

그정도면 됐지 뭘 그리 까다로운지.

 

 

40대 시절부터 꾸준히 즐겨입는 옷이 있다.

 

물방울 무늬( 땡땡이 무늬) 어떨땐 원피스로, 어떨땐 투피스로.소재도 다양하게 바꿔 가면서...

 

색이 낡아서, 작아져서,싫증나서,

 

그 사이 여러번 옷이 바뀌었다.

 

이번엔 투피스로 맞춰야지 했는데,원피스 샘플을 입어보니 내게 맞춤인양 딱 맞다.

 

모임에 입고 나갔더니,날씬해 보이고  몇년은 젊어보인다고 호들갑이다.

 

다음 주 수요일 인도에서 다니러 온 디오를 만날때도 땡땡이 원피스를 입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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